우린  작년 11월에 만나고 5개월후 만났다
   이쁘고 마음이 넓은 미화의 장소(현충원) 추천, 가이드, 간식과 점심을 책임지기로 하고
   현충원 정문 민원실앞에서 10시30분에 만나기로 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차를 5번 바꿔타고 오는 울회장님 ~ 얼마나 맘이 분주할까~?
   친구들 기다리는데 승용차가 앞에 서더니 영화가 내려 얼마나 반갑던지
   회의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 참석할 수 있었다는 영화를 허그로 반갑게 맞이했다

   민원실옆에 둘러 앉기 좋은 장소에서 미화가 준비해온 빵,고구마,토마토,진지향과
   순화의 커피를 마시며 잠깐 담소하다 선숙이 부모님 찾아뵈러 출발한다

   일단 현충문을 들어서면서 즐거웠던 마음은 사라지고 숙연한 마음으로 
   현충탑 앞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묵념으로 감사의 인사를 한다
   조금 내려가 선숙이 부모님 위패앞에서 묵념으로 인사를 대신하고 자리를 이동한다
   부모님께서 많이 반가워 하셨을꺼야

   수양벚꽃이 며칠전 장관을 이뤘을 이 길도 벚꽃은 다 떨어지고 연초록의 잎들이
   조용히 수줍은듯 개울가로 늘어져 우리를 맞이한다

   역대대통령 산소에 다 인사를 드려야 겠지만 시간관계상 
   이승만, 박정희대통령 두분만 찾아뵙고 장군묘역 둘러보고 내려왔다

   장소가 현충원이라 그런지 사진 찍고 싶은 마음도 없이 내려오는 길에 
   개나리,자목련,박태기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
  
   만남의 집에서 미화가 점심을 쏘기로 했는데 영화한테 기회를 양보했다
   진자사모엔 점심사기,커피사기 대기자들이 있어 울 회장님 기분이 최고...ㅎ
   맛난 도가니탕과 커피를 계산하고 잠시 담소하다 영화는 출발하고 우린 호숫가 정자에서
   이런 저런 얘기꽃을 피우다  다음 또 만나기로하고 헤어졌다

 
    회장님,미화,영화 함께한 친구들 덕분에 오늘도 행복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