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후기를 올리고 음악을 넣다가 몽땅 다 지워지는 바람에
다시 올리려니 그날의 재밌었던 일들도 가물가물하다
진자사모 단톡방에 번개모임 공지가 떳다
10월 18일 10시 30분 "양재시민의 숲"역 1번출구에서
드디어 1년만에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1번으로 댓글을 달고 ...ㅎ
번개팅 이라지만 정기적으로 만나는 날이다
64년만에 10월에 찾아온 추위로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치러 들게 했다
만남의 장소에 모인 혜영회장,순화,화숙,명숙,나 이렇게 5명
명자와 희영은 식당으로 온단다
반가운 해후를 하고 숲길로 접어든다
발밑에서 바스락 거리는 우리를 환영하는 소리...
친구들의 웃음섞인 다정한 목소리...
얼마나 그리웠던가~?
조금 걷다 따뜻한 햇살을 받는 자리를 찾아 앉는다
회장이 준비해온 견과류와 다양한 종류의 차중 선택해서 마시다 식당으로 간다
명자,희영이와 7명이 푸짐하게 한상을 받고 식사를 하고
11월 여행을 가자는 회장의 제안에 춥고 해도 짧다고 내년 봄에 가기로 했다
코로나를 잘 이겨내고 1년만에 모임이라고 회비도 면제라네
헤어져 2명은 집으로 가고 5명은 양재천을 걸으며 사진도 찍고 삼성역까지 와서 헤어졌다
그렇게 많이 걸었는데도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피곤함도 잊고 걸었다
혜영회장님 수고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 고맙고 다음달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