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멋집니다.
마치 한 여름의 소나기 구름처럼, 잔뜩 뭉쳐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가끔, 몇 방울의 비를 뿌리기도 하고...
바람은 제법 세어서 낙엽들을 흩날리고 있고...
좀 을시년스런 날씨입니다만, 좀 훈훈한,,,,,
요상스런 날씨입니다.

내일은 추워진다는데...

지금 청계산을 오른다면, 그 경치 한 번 죽이겠네요...

촉촉한 흙길에,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나뭇잎에,
잔뜩 쌓여 있는 낙엽에,
바람에 굴러 다니는 낙엽에,
사각사각 밟히는 소리에,
을시년스러우나 별로 차지는 않는 바람소리에,,,,

그 곳에 가고 싶어....

그러나, 지금 연락해서 번개치긴 너무 늦었고...

이번 토요일에 어때요?

1. 모임 일시 ; 11 월 18 일  10 : 00

2. 모임 장소 ; 청계산 산림 욕장 입구.

3. 진흙길을 걸어 옥녀봉 오르고, 매봉 주위에서 낙엽의 멋을 한껏 즐기면...
    그리고, 늦은 점심은 "옛골 기와집"에서 따뜻한 청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