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가나요?
시간이 한없이 빨리 흘러가버리는 아쉬움이 점점 커지는 11월입니다.
올해의 먼 산행은 심사숙고 끝에 제천에 있는 '가은산'으로 정했습니다.
가은산은
청풍호반을 사이에 두고 경승지 옥순 구담봉과 마주 서있어
충주호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구담 옥순봉 지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산입니다.
그래서 제천지역의 그 어느 산보다 청풍호반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또한
등산로 곳곳에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서 자라는 노송이 한데 어울려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내고
월악산 영봉과 만수산으로 이어지는 들쭉날쭉한 능선이 막힘없이 펼쳐집니다.
초록빛 강물 위를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가는 유람선의 모습을
가은산을 오르는 도중에만 볼 수 있는 장면이랍니다.
산행코스는
옥순대교-288봉-새바위-벼락맞은 바위-둥지봉-가은산-곰바위-석문-상천리 코스입니다.
언 제 : 11월 14일 (일) 08시 : 30분
어디서 : 지하철 2호선 사당역 1번 출구 공영주차장
준비물 : 따듯한 음료. 간단한 간식
회 비 : 3만원
올 한 해가 가기 전에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든 산 등산도 하고
멋진 호반을 바라보며 우리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행복하겠지요.
이 번 산행은 나성계씨가 안내합니다.
많은 친구들의 참여를 댓글로 전화로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윤상호 : 010-2388-5144 박혜옥 : 010-4847-2942
산악회장 부회장의 임기 마지막 먼산행이 되겠군요.
그 간의 수고를 생각하며 함께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