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한대로 스마트폰의 주변기기에 대해 쓰려고 했더니 그보다 먼저 배터리에 관심이 더 많고
빠른 방전 때문에 불편해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먼저 배터리에 대해 알아 보고 가실께요~

인터넷에는 쓸만한 좋은 정보도 많지만 과거 광우병 괴담처럼 말도 않되는 엉터리 정보가 난무 하므로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이 배터리 사용에 관해서도 그런거 같더군요.
대표적인 예가 "성능이 저하된 리튬 전지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성능이 회복된다거나 오래쓰려면
충분히 충전해서(100% 수치에서 30분 더충전) 완전 방전까지 사용해야 성능이 오래간다"등 입니다.

복잡하게 기초부터 알려준다고 1차 전지는 어떻고 2차 전지는 어떻다 하는 얘기는 생략하고..
우리가 지금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충전식전지(2차전지)는 리튬이온(리튬폴리머) 배터리 입니다.

오래쓰기 라고 하면 먼저 몇년을 사용 할 수 있나하는 배터리 수명관련과 한번 총전했을때 몇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나 하는 전원 관리 또는 절약의 두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먼저 리튬 배터리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약 500회 충,방전했을경우 신품의 80% 성능을 보증합니다.
그러니까 배터리를 잘 관리하여 샤용하면 2년 사용에 80~85%의 신품대비 성능이 나오지만
잘못 사용하면 50~30% 이하의 성능도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배터리는 소모품이지만 현제로선 가격이 만만치 않고 스마트폰 모델마다 제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를 가지고 있으므로 재구입도 쉽지 않고 아이폰이나 일부 모델은 내장되 있어서 일반인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없게 되있습니다. 그러므로 스마트폰 사용시 배터리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리튬 배터리는 생산된후 사용하지 않고 자연상태로 놓아 두어도 성능이 저하됩니다.
그러므로 재구입시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충전, 과방전 방지 회로가 내장되어 있지만 완전 충전후에도 충전기에 계속 연결 시켜 놓으면
수명에 별로 좋지않습니다. 반대로 잔류 전하량이 5% 이내로 두어 완전 방전이 될 정도로 오래방치하면
아예 사용이 불가능 하게 됩니다. (모든 배터리는 사용치않아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연 방전 됩니다)

과거에 많이 사용하던 니켈 수소 전지와는 달리 리튬전지는 메모리 효과가 없으므로 완전 충전해서
완전 방전 될때 까지 쓰시면 오히려 수명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95%~10% 사이에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랫동안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엔 완전 방전을 방지하기위해 70% 충전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게
좋으며 특히 배터리가 2개 제공되는 모델은 자주 바꿔가며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간혹 통화시간이 길어져 충전하며 통화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럴때에는 충방전이 불규칙하게 이뤄지고
열이 심하게 발생하므로 열에 약한 리튬 배터리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짐에 유의 하여야 합니다.

다음 배터리의 전원 관리에 대해 언급하면
 
1)WIFI-무선 엑세스 포인트(AP)를 연결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WI-FI를 끄십시오.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수 있습니다. AP를 찾거나 유지또는 장소이동 시 무선랜 리스트를
재검색 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계속해서 소모됩니다. 하지만 AP를 연결해서WI-FI를 사용할 수 있다면
3G 4G LTE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배터리 전력소비가 적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용량이 적은 요금제를 쓰시면 데이터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 하시고..

2)블루투스-블루투스 이어셋, 헤드셋 등의 기기연결이 안되어 있다면 블루투스를 끄십시오
블루투스는 신호를 송/수신 하거나 기다리기 때문에 꺼둔다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3)터치 효과-알람소리나 터치진동을 작게하거나 끄십시오.

4)백그라운드 데이터- 설정>시스템> 계정 및 동기화 메뉴에 있는 자동동기화를 끄고
수동으로 사용하십시오. Gmail,일정 주소록,날씨,sns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데이터가 새롭게 변경
되었을 때나 일정시간마다 데이터를 자동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배터리가 주기적으로 소모됩니다.

5)조명밝기-조명 밝기를 낮출수록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조명시간을 짧게 선택해 놓으면 화면이 불필요하게 오래켜짐을 방지해서 배터리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6)GPS는 On으로 설정이 되어 있어도 특정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제로 사용 중이 아니라면 배터리소비가 적습니다.

7)작업관리자에서'실행중' 목록의 사용하지 않는 어플리케이션은 종료하십시오.

8)잘사용하지 않은 다운로드된 어플리케이션은 제거하십시오.

9)위젯(뉴스, 날씨등)은 전력을 많이 사용합니다. 별로 사용하지 않는 위젯은 제거 하십시오.

이상 위의 모든 작업은 편의 사항을 사실상 줄이는 것이므로 배터리 성능이너무 떨어 져 있거나 외출 또는
여행시 배터리의 잔류 전력양이 너무 적어서 방전 우려가 있기 전에는 나에게 전혀 필요치 않다 하는것을
제외하곤 그냥 켜 두셔도 무방 합니다.  

전력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화면입니다. 불필요하게 화면을 켰다 껏다 하시면 전류 소모가 많아집니다
또 깊은 산속이나 3G, LTE 망이 잘 안잡히는 곳에서는 잠시 꺼 두시는것도 배터리 오래쓰는 한 방법입니다.

사족..  리튬이온 배터리는 1991년 일본 소니에서 개발에 성공,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그보다 10년 후인 2000년 부터 국내 삼성SDI, LG화학 등이 양산에 성공하여 작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삼성SDI 26.1%, 파나소닉(산요)17%, LG화학 16.8%, 소니 12%, 중국25%,로 한국이 일본을 앞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