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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Life · Dream ·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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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희망

 

               이은식     조회수 : 149    2003.08.06 08:28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여든 한 살에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폴란드 출신인 리버만은 아홉 살 때 단돈

5달러를 들고 미국에 이민와 맨해튼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리버만은 일흔 네 살에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바둑을 두며 소일했다.

 

그런데 하루는 바둑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봉사요원이 말했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지요”

 

리버만은 화실을 찾았고 그때부터 10주간

교육을 받고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나이 여든 한 살 때의 일이다.

 

화가 리버만은 일약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렸고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는 백 한 살에 스물 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조경현

       지금 막 들어온 카페...은식이의 글...하루가 힘차게 시작되는 아침..부라보!! 03.08.06 08:28

 

       이은식

       일났나?? 우리 둘 이 참에 아예 카페를 차림 어떨까?? 돈도 벌고, 손님과 놀기도 하고...

       니캉 내캉 적성에 꼭 맞는 거 같지 않냐?? ㅎㅎㅎㅎ 03.08.06 08:35

 

       김용민

       그잖아도 아침에 마포대교를 건너오며 '사랑을 위하여'를 고래고래 불렀는데 5번쯤...

       머리가 좀 맑아지는 것 같어. 쒸~ 배경 깔아 준대더니..... 03.08.06 08:45

 

       조경현

            용민씨~ 배경 그런 거 나두 잘 허는데....히이~^^ 03.08.06 08:47

 

       정승천

       역시 은식씨는 미래지향적인 멋진 여인입니다. 은식씨의 글 내용대로 우리 모두 언제나 희망을 갖고

       초록빛 미래를 향하여 전진합시다. 그러면 기쁨은 항상 우리의 삶 속에 머물 것입니다. 03.08.06 09:01

 

       김순진

       은식이는 진짜 아는 것이 많구나 그 동안 셈나서 모른 척 했는디 ......

       미술 전공인 딸이 알까몰라 03.08.06 10:48

 

       소리달랑

     은식아 난 이 나이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5년 후 아니 10년 후 '사랑의 인사'를 멋지게 연주하는 꿈을 꾸면서 말이야...

     하긴 신나게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연습은 하나도 안 하지만.... 03.08.06 12:15

 

       이은식

     달랑아! 멋지다...작은 거인 같은 멋진 여인! 사랑의 인사는 나도 좋아하는 곡..

     용민씨 시에 음악 얹어놨어... 5년 후 동창회에서 네 연주 기대해 볼께 ^^* 03.08.06 17:58

 

       소리달랑

     은식아! 명쾌하면서도 시원스런 너의 말과 글 솜씨에 가슴속이 후련해지고

     얹혔던 체증까지도 싹 가시는 것 같단다. 요즘처럼 하늘도 어둡고 사회도 어지러운데 말이야.

     음악에 취해버린 나.... 03.08.06 22:10

 

       김은영

     야 과연 많은 꼬리글이 올라와있구나. 만약 은식이 펜클럽이 생기면 입회하겠다. 정말 멋진 내용이구나.

     우리가 같은 학교 출신 맞냐....어찌 그리 아는 것도 많은지.. 03.08.06 23:19

 

      †부산안목사†

     노인대학 설교할 때 이 내용을 그대로 카피하겠소,,,

     감동할 노인들의 모습을 벌써부터 상상해 봅니다, 03.08.07 10:12

 

       이은식

     안목사님, 잘 지내시죠? 부산서 만난 게 봄이니까 벌써 몇 달이 지났네요. 늘 사명중 강건하시길 기원합니다.       은영아! 너 본지가 언제냐? 우리 졸업 30주년 할 때인것 같은데... 폴란드에 있는 것도 아님서 얼굴 좀 보자!!       씩씩하고 정의로운 네 모습 변함없지?? 03.08.07 18:21

 

       푸른바다

            달랑 달랑이 아니구 멋지게 삶을 사네요 부러워요............ 03.08.07 19:37

 

       김은영

     나도 은식이 너 많이 보고 싶어. 조만간 한번 보자. 한 수 배워야 할 것 같구나. 03.08.09 14:41

 

 

 

초등학교 동창에게 ~~~

 

            이은식    조회수 : 142      2003.09.16 10:18

 

 

 

북한산 간 날,

옆에 앉은 허대몽과 얘기하다 보니

나랑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초등 3학년 땐 한 반이기도 한 기억을 끄집어내며...

 

그래서 이하 존칭 생략이다.

 

생전 카페에 얼굴 한 번 글 한 줄 디민 적 없는 걸로

아는데, 요즘 카페 들여다보는 재미에

산다고 하여 쪼금 기특하였다.

 

그런데, 이 위인 말씀이

카페에 들어와 'New'가 없음 '승질' 난다는 거야!! 

Puhaha!!!

자기네 안방인줄 아는가베?

 

그럼 'new'를 한 줄이라도 써서 만들라 했더니,

'못하니까!' 하고 당당히 말하더라....

 

열심히 보는 것만도 '구엽게' 봐 주기로 했다.

 

보기보다 (?) 얘기를 나눠보면 훨~씬 진가가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대몽도 그런 類더라!!

 

대몽!  좋아한다는 계은숙 노래 듣거래이!!

왜 일본노래냐 어쩌냐 시비걸진 말고말야!!!

잘 나갔을 때 술집에서 많이 들어봤을 껄??

 

내가 좋아하는 유일한 일본노래니까~~~

 

 

      이은식

      대몽몽몽~~~! 그래도 40여 년 전 솜털 보스보슬 했을 초등 여동창이 노래를 받쳤으면,

      고맙단 말 한마디는 써야할 꺼 안닌가베?? 웬쑤~~ 후진 초등 나온 티를 낸다니깐~~~o(^-----^)o 03.09.18 09:42

 

      조경현

    승질이 나뿌구나...대몽몽몽이가...new...는 못하고, 화는 나고? ㅎㅎㅎ 03.09.18 09:59

 

      조경현

           은식아...꼬리말 대몽몽이가 쓴 줄 알구 열어찌? 03.09.18 10:08

 

      이은식

           웅!! 흑흑~~~~~~~ 너 까불래!!!!!!!!! 03.09.18 10:13

 

      허대몽

      성질이 급하기는... 못 보내는 이 심정이야 오죽하겄소.

      또한 고맙다는 말 한마디로는 너무나 부족한 것 같고

      어쨌든 남의 손을 빌려서라도 환상적이었다라고 화답을 진상합니다. 03.09.18 10:51

 

      조경현

      남의손이랴~ 괜챦은 남자 맞네 그려~푸하하하하~~~~~~~~~~~~~ 03.09.18 11:10

 

 

 

하얀집..時失里에서 시간을 찾다

 

               이은식      조회수 : 174      2003.11.10 11:19

 

 

 

옅은 안개와 버무려진 계룡의 마지막 가을색,

가슴까지 싸하게 아름다운 가을의 殘影은

말로 표현하기엔

너무나 절절한 아름다움이었다.

 

산행 후 찾아간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時失里!

훌룡한 솜씨로 장만한 카페 안팎의

출중하고도, 풍성한 식탁의 축복!!

 

넘치는 우정의 시실리 주인장 성숙,

언제나 반가운 한밭 (大田)의 친구들,

명희, 정희,

그리고 오랫 만에 만난 경진, 형곤, 승규, 영목, 성태...

 

자연 숯 불 가마에 무릎 맞대고 앉아

서로를 바라보던 熱氣! 

불가마 때문인가, 아님 마음이 뜨거워서??

 

더 있다 가라는 형곤씨의 욕설의 의미,

조용히 웃으며 손 흔들던 경진...

 

좋은 산행, 근사한 만남, 기분 좋은 취기를주던 특색주 등을 준비한 재현 회장님..

든든한 찍사, 함께 간 친구들...

 

니들이야 어찌 생각하든 난

무진장 사랑혀!! *^-^*

 

함께 했던 계룡산의 늦가을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 찾은 時失里...

오래도록 좋은 追憶으로 남겠지??

                                                    

 

       조경현

            넌 조커따~ 어제 시실리에 가서....힝힝 03.11.10 11:18

 

       이은식

            근사한 시간이었지!! ^^ 03.11.10 11:19

 

       한대교

       참- 좋은 시간들, 나도 그 마을에서 잃어버렸던 오랜 시간들을 찾았다.

       고마운 마음 대전의 모든 친구들에게 전한다. 03.11.10 17:57

 

       夜湖

       성태가 아니고 명태다. 나도 오랜만에 또는 첨으로 여러 대전 동기들 만나서 반가웠다.

       성숙이 어제 정성껏 준비한 식사메뉴들,, 끝내주는 맛이였고, 그 편안한 분위기,,,

       샨행의 피로를 말끔히 푼 즐거운 시간이였지. 03.11.10 19:11

 

       김은영

       우리들 글 안 쓰면 은퇴한다고 은근히 협박하면서도 여전히 카페 지켜주는 고마운 은식이..

       아무래도 네가 지켜줘야 재주 없는 우리들 찿아갈 때가 있지 않겠냐.

       오랜 내 친구 성숙이 음식 솜씨도 날로 성숙해지는 것 같네 03.11.10 20:08

 

       푸른바다

            .....<글 보았다는 표시 >ㅎㅎㅎㅎ 03.11.10 21:04

 

       이은식

       명태씨 죄송! 은영아! 나 은퇴한다는 거 협박 아녀! 나도 내 글이 지겨우니 니들은 오죽 하겠냐!

       지난 일요일은 멋졌느니라!! 잠깐의 불가마 때문인가,

       다리도 땡기는 데 없이 말짱하네...ㅎㅎㅎ 03.11.11 08:17

 

       조경현

       은영아! 너의 단호하고도 정확한 글솜씨...보구잡따...

       은식아! 니는 니글이 지겨워도 우린 니글이 사랑시럽따...알제? 03.11.11 08:26

 

       夜湖

       나도 은식이 글 여전히 좋다. 네가 지겨우면 네 꺼만 보지 말그라.

       네 글을, 너를 만인이 좋아하니 우짤꼬 !! 03.11.13 08:23

 

       이은식

       마담이 욜씨미 한다면, 협조하마!! ㅋㅋㅋㅋㅋ 그리고, 대전 사람들은 한글을 모르나??

       이렇게 여러 서울사람이 대전사람 만나 반갑다 말하거늘 모두 묵묵부답이네...

       우리가 싫었나??? ㅍㅍㅍㅍㅍ 03.11.13 20:29

 

       이은식

       정희가 꼬리글 보고 글 올렸으니, '우리 싫었나?'는 이제 취소!!! ㅋㅋㅋㅋ 03.11.14 07:48

 

 

 

 

아무도 슬프지 말기..

 

                  이은식         조회수 : 161         2003.11.24 08:38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대 행복하여라!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은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가 슬프지 않고 함께 하는

시간에 있나니...

 

 

그리운 친구여

부고의 연으로 이어져

오래 함께 가야 할 

화사한 꽃잎 같은 아름다운 이여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대 깨어 행복하여라!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그리고

오래도록 함께 가자.

               

 

  

 

  

      이은식

      아침에 명식씨가 올린 송년회 사진을 보며,

      즐거운 시간 오래 함께하길 기원하고픈 마음이 간절해져서... 03.11.24 08:37

 

      조경현

           은식아..네가 쓴 이글...그 어떤 名詩보다 아름다워라...! 03.11.24 08:44

 

      정승천

    은식씨, 포근하고 예쁜 이 글 내용이 멋있습니다. 마음 속에 간직할게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03.11.24 10:03

 

      구순화

     이렇게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아름다운 글도 나오고 ...

     인기도 짱이고 함께 행복할께~~~~고마워..... 03.11.24 17:30

 

      김은영

     행복을 노력한다.. 그래 맞는 말인 것 같애. 작은 일에 행복을 느낄 줄 알며 그렇게 살자꾸나. 03.11.24 19:09

 

      lotus

      글을 읽는 이 순간이 넘 행복해...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그게 행복일 것 같은데...

      늘 행복하길...고마워... 03.11.24 19:48

 

      夜湖

      올린 꽃처럼 담백하고 청초하고 맑고 아름다운 여자야,,, 오래도록 함께 가자.

      네가 올려주는 음악 언제나 내 맘에 꼭 든다.

      나의 맞춤 DJ가 된 여인아, 고마워 많이 많이. 03.11.24 22:28

 

      이은식

      夜湖... 너 말여, 시방 쪼깨 아부가 심하다~ 이 말여!! 나는 거시기 모시냐,

      '빈'말 보다는 '똑'이나 '김밥'등 '현물'이 더 조오타 이 말여,

       시방.....내 말을 임자가 알아 들어쓸랑가 모리것다만,

       거시기 자알 새겨두라 이 말여, 시방!ㅎㅎㅎ 03.11.25 01:03

 

      오정희

           은식이 너 '시 '몇 편 째냐? 꽤 되제...? 03.11.25 11:54

 

 

 

 

차 한잔 해요 !1 (^___^)

 

                이은식       조회수 : 218     2004.02.20 08:29 

 

 

 

 

무주 덕유산에 오르던 길은

봄날 같은 햇살에 눈이 녹아 내내 

빙수 길이었다. 

마지막 시즌 스키를 즐기며 내려오던

설원의 화려한 색상들, 그리고 젊음...

 

겨울이 있기나 했었는지 추위는 기억조차 없고

유난히 청명한 날, 향적봉 정상에 서니

표지판에 표시한 지리산 천왕봉, 가야산,

북쪽으론 대둔산, 계룡산까지 선명히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번엔

아무리 시야를 멀리 두어도 마음은

고요해지지 않으며, 쏟아지던 구천동 밤 별도

심란한 마음을 정리해 주진 못했다.

 

 

차 한잔을 마시며

아직 남은 심란을 다스려본다.

 

 

소리 없이 카페에 다녀가는 님!

나랑 차 한잔 하고, 꼬리글로나마

우울한 나 좀 위로해 주소!!

 

                                                                               

                                                                               

 

 

        조경현

             이쁜 꽃...맛난 커피...그리고 은식이...얼마나 아름다운 아침인가!!! 04.02.20 08:36

 

        마리아

      이렇게 예쁜 꽃으로도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무엇일꼬?

      그렇다면 심란하게 만드는 그 무엇인가를 뛰어 넘는 수 밖에... 04.02.20 09:10

 

        오정희

        꽃 여섯 송이를 예쁘게 꽂는 법 배웠다.은식이 왜 심란한지....나 보다 더 할까?

        동네 꽃가게는 11시쯤 열던데...시름 달래지려나...? 04.02.20 10:03

 

        andrea

        케이블 카로 오르는 향적봉. 두 번 올라봤는데 마치 스위스 융 후라우 같이 예쁜 곳.

        우울함을 씻고 오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을 다녀와서 웬 .... 04.02.20 10:05

 

        이미자

        은식 낭자~! 왜 그러는데.... 흐르는 음악 , 한 송이씩 꽂혀지는 꽃들과 나비 한마리가 전해주눈 사랑들...

        그리고 따끈한, 내음 그윽한 커피 한 잔을 놓고 날 기다린다고~!

        고맙다 생각해 주는 님 있어 난 오늘도 행복을 두배로 느끼는 날 이구나~~!!! 04.02.20 10:26

 

       푸른바다

        조기 이름은 들어오는 사람마다 똑 같이 나오겠지.......... 꼬리글 많이 올리라구 04.02.20 12:15

 

       이재현

        봄기운이 도니 은식님의 춘심이 동하시나? 아직도 젊다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됨니다. 04.02.20 16:14

 

       Xena

        무스기 그리 우울하단 말인고 ! ! ! ! !....내일 청계산에서 만나 야그 하자 잉?~~~~~~

        내가 화끈한 방법을 일러줄 터이니 ~~~~~ 04.02.20 16:58

 

       이해자

       난 가끔 그저 바보같이 맡겨버린다. 어떤 땐 그것이 혼돈일 때도 있고 슬픔일 때도 있고

       자기 연민일 때도 있지. 한참을 그렇게 기운 빼고 멍하니 있으면 다시 조금씩 솟아오르는 것이 있다.

       그건....감사다. 삶에 대한...은식아! 사랑해. 04.02.20 20:49

 

      정승천

      땅에서도 나무 가지에서도 봄기운이 분출되어 나오는 것을 느낌니다.

      또한 봄비가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면서 '사랑해요' 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살며시 내리고 있군요..

      곧 예쁜 꽃들을 많이 보게 되겠네요... 작년 봄에 은식씨가 찍은 봄  꽃 사진들 아직도 기억납니다.

      정말 근사했어요. 04.02.21 06:49

 

      兪達濬

    평소 차분하고 이지적인 은식씨가 우울함 달래려 차 한잔.. 어느 젠틀맨 쳐놓고 응하지 안겠소이까

    그런데 알고보니 포장마차 휘장아니여? 하튼 조아요 내가 연주하는 라이브 카페에 들르세요

    아마도 매혹적인 트럼펫트 소리에 우울함이 눈 녹듯 녹을 겁니다 04.02.21 22:12

 

      이은식

      난 얼마나 부자인가!! 날 위로해주려는 고운 마음들.... 모두 모두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달준씨 출연하는 라이브 카페로 토요산행 팀 벙개 한 번 칠까나???? 04.02.22 10:25

 

      兪達濬

       어쩌나 은식씨 토요날은 쉬는 날 이라 딴 날 벙개 한번 제대루 때립시다 04.02.24 13:35

 

      이훈표

      아참, 황송하게도 그런걸 기억하시고, 짧은 재주로 다녀가려니 수준을 못 맞추어 미안스럽습니다

      이은식 여사? 말로라도 따끈한 추억의 차 한잔을 권해봅니다. 감사하구요 04.02.26 12:47

 

      장영희

      시애틀에서 정수용이가 '너 함정에 빠졌지?' 깔깔 웃는 메일이 도착했다.

      소리 없이 카페에 다녀간 사람들 명단 공개한 줄 알고 꼬리말 썼다 지웠거든.

      어찌 되었던 유쾌한 함정에 빠져 즐거웠고, 수용아, 너도 기대해라.

      은식아. 항상 좋은 글 정말 고맙다. 04.02.28

 

 

 

 

 

Rockie Mt.에서...

 

            이은식 04-07-18 11:59 | HIT : 179

 

 

 

시차와 여독때문인지 밤잠을 계속 설치다보니 힘이 없고 피곤하다.

 

시차를 빨리 극복하는 방법은,  낮잠 자지말고 돌아다니거나 운동을 하고

밤에 잠을 몰아야하는데,  서울도착후 연일  비가 오니 나갈수 없어

낮잠을 자게 된게 시차를 극복치못한 원인인것 같다.

 

밤잠을 계속 설쳐보면 밤이 얼마나 긴지,  단잠자는것이 얼마나 행복한건지

새삼 알게되고, 그냥 지나치던 소소한 일상의 것들이 얼마나 우리의 행복을

좌지우지하는지 깨닫게 된다.

 

이제 비가 그친건가?

 

*   *   *

 

 

내가 원래 산을 좋아했던 것 같진 않다.   바삐 살때는 산을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고,

어쩌다 가면 숨차고 힘드니 오히려 싫어했던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산이 참 좋다.

 

이번 여행에서도 굳이 록키산을 일정에 넣은 것은,  경치가 더 좋다는  캐나다 록키에서

3년전 보냈던 휴가가  좋았기도 했었고,  한때 좋은 추억이 서렸던 곳에 다시 가보고싶은

마음이 들어서이기도 했다.

다시 가본 콜로라도 록키산은 여전히 신비하고 장엄하였으며,  훗날  옆지기가 은퇴하면

가서 살고 싶으리만치 매력이 넘치는 곳이었다.

 

단순히 경치만이 아니고, 산이 주는 위엄, 자연의 신비, 기묘한 동, 식물군락, 수정같은 호수들,

그리고 만년설 등 산이 지닌 무한한 가치가 눈에뿐 아니라 마음에 가득히 들어오느걸 느끼며

나이가 가져다준  '자연의 이해'가 깊어짐을 느꼈다.

 

다음주부터는 청계산에 가서 아기자기한 산세와 나무를 보리라...

 

*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이 많이 녹아버린 록키산.

 

*  정상에서... 4000m가 넘는 툰드라지대라 나무가 못자란다.

 

*  고산에서 꽃피운 강인한 들꽃들.  키가 5센티도 안되고 꽃은 꼭 팥알만 하다. 

 

+  나는 휴가중!  3000m에 있는 골프장. 9시가 넘어야  해가 지므로, 저녁때쯤 가면

    twilight rate이라해서 싸다, 채 빌리고도 (고물이긴하지만..)  9홀  치는데 20불.

 

 

 

 

 

        박정숙

        록키 산...신비와 장엄이라...윗사진에서 자동차와 대비하여 그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가 있구먼.

        패러디 하나. "신은 자연을 만들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 07-18  

 

        박정숙

             그리고, 또 하나.

             은식낭자 올리는 음악은 항상 심금을 울리누만.

             캐나다에서조차... 맘에 들어. 07-18  

 

        이은식

             내가 좋아하는 올드팝을 함께 즐겨주는 비슷한 취향의 벗이 있어 기쁘네.

        말론 브란도 작고 기사를 토론토행 기내에서 신문보고 알았지.

        캐나다 신문에 그가 남긴 명작이 20편이 넘는다며,

        우리가 아는 쟁쟁한 숀 코네리, 안소니 홉킨스, 잭 니콜슨도 명작은 1~2편인데 비하며...

        하긴 '대부'만 해도... 주제곡 Speak softly love는 언제 들어도 좋긴하네. 청계산에 자주 오시게! ^^ 07-18  

 

       이윤우

            은식아 반갑구나.

            산이 네 마음 속에 들어 왔다면 열 일 제치고 가 보시기를! 07-19  

 

       홍현숙

            은식아!

       여행 잘하고 왔니 ?...이제 자주 볼수있겠네...나는 사진이 안나오네...넘 보고 싶은데... 07-19  

 

       이은식

            으에? 현숙아, 사진이 안보인다고?? 어쩌나 메일로라도 보내줘봐??? ㅋㅋㅋ

            요즘 카페는 현숙이 없음 안되겠더라! 카페 지키느라 수고 많구먼!!

       윤우야, 자전거 선수됬다니 너랑 어디 놀겠냐? 난 아직도 출발하려면 늘 어리버리인데...

            두어달에 한번씩 타니...참!! 07-19  

 

       최화숙

      젤로 부러운 친구 덕에 무더운 여름 눈쌓인 록키산의 멋있는 경치를 앉아서 구경하네.. 07-19  

 

       최영해

      토요산에서 은식이 낭낭한 목소리 듣겠구나. 근데,,, 나도 사진이 안보여 음악만 듣고 있다. 07-19  

 

       이기섭

      사진이 안보이는 것은 상단부의 도구 클릭_옾션에서 고급 클릭_

      하단부에 있는 url항상utf의 확인 꺽쇠를 삭제후 확인을 클릭한 후 새로고침 클릭 후 다시 시도해보세요.

      사진을 올릴 때 외국에서는 한글을 인식 못해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합니다.

      앞으로 궁금한 점은 011-687-3615 김일섭(홈피제작자,부고26회) 동문에게 문의하십시오. 07-19  

 

       이기섭

           잘 다녀오셨구만요. 멋있는 풍광에 멋진 폼, 보기 좋았습니다. 07-19  

 

       조석순

            경치는 상상으로, 음악은 진짜로.... 조흔 여행하고 오셨군여. 07-20  

 

       이은식

            기섭회장님, 그리고 석순씨! 우리 40주년에 캐나다 록키에 가면 어떨까요??

     제가 확실히 안내하겠구먼요 ^^*

     'Road to Heaven'이라고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웨이가 Banff에서 북 록키 Jasper까지 5시간인데,

     천국이 이보다 더 좋을까? 하는 곳이죠. 적금 부읍시다!! 07-20

 

 

 

 

 

냉정과 열정 사이 (Blu)

 

             이은식 04-08-01 13:47 | HIT : 188

 

 

 

 

애들이 커버려 따라다니지 않은 이후, 딱히 피서라고 이름 지어

바다나 산으로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간지도 오랜 옛날이다.

 

그렇다고 차 밀리는 복잡한 어딘가로 갈 생각은 전혀 없음에도,

이렇게 더운 날, 쌩으로 집에 있자니 따분한 기분도 들지만

에어컨 틀어놓고 마루에 누워 좋아하는 책을 읽는 재미로 소일하는 요즘...

딸애가 사들이는 책을 가져다 읽다 보니 취향이 좀 젊어진 기분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

평소 일본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음에도 '츠지 히타노리' 라는

文才가 예사롭지 않은 작가가 쓴 이 소설을 재미나게 읽었다.

 

몇 년 전 오래고 길었던 일터에서 벗어나고 싶어 안달이 났을 때, 

그것도 내 뜻대로 잘 안되어, 도망가는 심정으로 무작정 혼자 이태리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다.

 

오래 익숙했던 틀에서 벗어나, 어릿하고 허청한 발걸음으로 혼자 돌아다니던

피렌체 (Florence)가 이 소설의 배경이어서 더욱 재미를 느꼈나 보다.

중세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과거에 머물러있던 피렌체...

이 책을 통해 발길 닿았던 곳곳을 다시 추억하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2주간 혼자 떠돌아다니던 밀라노, 피렌체, 베니스, 꼬모 등을 생각해보니

아름다운 추억은 살아가면서 언제건 반추해볼 수 있는 좋은 영양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시 젊어질 수 있다면 한 10년쯤 살아보고 싶은, 빛나는 과거와

전통, 열정과 낭만, 맛난 음식과 와인, 그리고 최고의 패션과 예술이

넘쳐나는 매력 가득한 곳이었다.

 

같은 아름다운 곳이라도 인간의 정서와 심리까지 담아, 피렌체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장소로 묘사해내는 번뜩이는 작가의

통찰력이 부럽기만 하였다.

 

*  피렌체 시가지.

 

   사진의 다리는 이름도 예쁜 아르노 강의 ' 뽄떼 벡키오' 로 

   이차 대전 땐가 적국의 조종사가 이 다리가 너무나 아름다와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폭격하지 않았다는 유명한 곳으로

   젊은이들이 모이는 낭만 넘치는 거리에 있다.

 

   이 다리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해질녘은...압권이다. 눈물이 날만치...

 

 

 

 

        이윤우

          책을 선물 받고도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가 영화를 보고 단숨에 읽어버렸던 ` 냉정과 열정 사이`

             나에게 이태리로의 여행의 꿈을 갖게 해 주었었지.... 08-01  

 

        한대교

        년 전 직원이 상하로 된 책을 읽어 보라고 건넨 책.

        그 스토리를 다 들려주는 바람에 읽지 않은 채 묻어둔 책이다. 더위도 잊을 겸 읽어 볼까나...

        참으로 오랜만에 Ace of Sorrow를 들어 젊은 그 때의 기분을 회상한다.

        이태리- 스페인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곳-

        언젠간 한 번 더 가 길게 여행하리라 생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은식씨로 하여 하루 더위를 잊었다. 고마운 마음 전하며. 08-02  

 

        안상호

        은식씨 그렇게라도 많이 젊어지길 바랍니다. 독후감을 통해서 간적 체험을 하게 되는 군요..

        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08-03  

 

        이은식

             올 여름 더위는 만만치 않군요. 강한 것도 한번씩 꺽이며 틈을 주어야 하는 법인데...

        소나기가 그리운 즈음입니다. 부산은 바다가 가까와 가끔 海風이라도 스치겠지요? 08-04  

 

        박정숙

             나도 일전에 TV에서 "베니스의 열정"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전에는 베니스의 "역사"를 시청하기도 했다. 해마다 바닷물 아래로 조금씩 가라앉는다고 한다.

             어쨌든, 피렌체건 베니스건 가보고 싶당! 08-06

 

  • profile
    김해진 2022.04.04 09:57
    오늘의 사진은 윤우 친구가 2004년 "추억의 수학여행"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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