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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조회 수 21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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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저녁, 대학동창모임에서...
아직 某방송국 PD로 일한다는,
졸업하고 첨 만나는 남동창에게....

나     :    광호氏! 나 방송국 견학좀 시켜주라!
광호  :    방송국? 언제든지 와! 그런데 방송국엔 왜?
나     :     텔런트 송승헌...쫌...보려고...
광호  :     난, 라듸오 방송국이라 TV쪽하고는 거리가 있는데...
나     :     (急 실망하며) 웅? ㅠ.ㅠ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은 옛추억을 공유한 덕분에
이야기가 무궁무진 쏟아져 나오는데...

남동창 A   :  옛날에 경현이...참...잘난체하고...말도 잘 안하고...
나            :   미안, 철딱서니가 너무 없어서 그랬던거야.  다 용서하시길...
남동창 B  :  (남동창A를 쳐다보며)
                   쟤, 자기가 서울사대부고 나왔다고, 잘난척 했었어, 그랬었지?
남동창 A   :  맞어,맞어 사대부곤가 뭔가 나왔다고...
나            :   아이고, 그것도 다 용서하시길...



내가 고등학교 이야길 꺼내며 잘난척 한것이 내 기억속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40여년의 세월이 지나 만난 대학 男동창들의 이야깃속에,
<서울사대부고>라는 내 母校의 이름이 등장하다니...
묘한 기분이 들면서...^^

그래요,
"나...사대부고 나온 여자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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