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조회 수 289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자~ 들어 갑니다. 한나, 두울, 세엣, 네엣 !
“읏따당 읏땅.”

지도 선생님의 장단 추슬림에 따라 들썩이며 돌아가는 한판 춤사위,
우리 친구들 어디에 이런 열정과 신명이 숨어 있었는지.....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두드리는 생수통 그리고 북소리 거기에 상모돌림까지,

한순간에 10 여평  공간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찹니다

공연은 영화나 티브이로 보는 것 보다는 공연장에 직접 가서 보는 것이
훨씬 생동감 있고 감동적이지요
하물며 무대 위에 직접 서서 공연하게 된다면야 더 말할 나위 없겠지만
살면서 그런 행운의 기회가 얼마나 있을런지요
사대부고 거기에 남녀 공학을 다녔다는 것이 새삼 뿌듯해 오는 순간 입니다

무언가 땀을 흘리며 몰입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함께 어울린다는 것,
삶이란 만남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만남 속에 꿈틀거리며 이어가는
것이라 할 때 공연도 우리의 삶처럼 남의 몸짓과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기를
낮추어 갈 때 비로소 아름다워지는 것 아닐런지요

가끔씩 박자를 놓치고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친구를 봅니다
모른 체 시치미 떼고 다시 어울립니다만 사람이 미물과 다른 것은 서로가
서로의 잘 못을 용납하고 덮어주는 아름다운 마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이제 5월 공연 때 까지 두어 달 남짓!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고 더 열심히 땀 흘리면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
생각 하면서 발걸음을 뒷 풀이 장소로 향합니다
거기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웃음이 기다리고 있을지.....

눈으로 바라본 기억 보다는 몸으로 맞닿은 감촉이 더 오래 간다지요
함께 했던 이 거친 숨소리와 땀방울들이 훗날 우리의 가슴에 흐믓한 미소가
되어 남겨 지기를 바라면서

21회 화이팅!   그리고 사대부고 만세 !

 

  • ?
    김용민 2009.02.28 22:45
    미리 공연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불쑥 들러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지 못했습니다
    공간이 좁아 변변한 사진도 건지지 못했습니다만
    정리되는 대로 사진방에 올려 놓겠습니다
  • ?
    윤경자 2009.03.01 08:33
    그래요. 실제 해 보는 재미는 대단하네요.
    틀릴까봐 긴장하고 선생님이 해 보라면 떨리고..
    이런 맛도 보통 기분좋은게 아니랍니다.

    바쁜 중에도 친구들 사진 찍어 주려고 오신 용민씨,
    친구들 맛있는 것 사주고 싶어 짬 내어 오신 종원씨,
    늦은 시간에도 친구들이 보고 싶어 오신 무철씨...
    참 사는 게 감동스럽고.. 즐겁습니다.
  • ?
    전선숙 2009.03.01 11:34
    역시!!!!! 용민씨 사진에는 이야기가 있네요.
    ㅎㅎ 찌그러진 바가지, 생수통...
    틀려도 재미있고 잘 맞으면 신나는....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어 연습하는 그 시간이...참 즐겁습니다.
  • ?
    박혜옥 2009.03.01 16:15
    친구들과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참 행복이지요.
    산다는 것은 힘들고 괴로움도 많지만 순간순간 행복으로 이겨나가는 것 아닐까요?

    용민씨 만나서 너무 반가웠구요
    진지한 모습으로 난타 연습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함께해서 너무 즐겁구요.

  • ?
    오정희 2009.03.01 20:30
    '댄스 난타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에 감히 도전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지요.
    이 난타는 민첩성 유연성 리듬감등을 길러주고 스트레스까지 날려주니
    둔해져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가요...?
    '두드림'팀 아자아자!!
    두드림? Do dream? 그것 참 의미있네, '참 존' 화장품 이름 처럼...^^

  • ?
    홍현숙 2009.03.02 10:52
    이 나이에도 뭔가 배운다는것은 설레임을 주지요.
    박자와 율동에 맞춰 생수통을 두드리며 조금씩 익혀가는 난타에 보람을 느낀다 ^^
  • ?
    팽경애 2009.03.04 09:46
    마음껏 두두릴 수 있고
    웃을 수 있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 날 그 목요일이 마냥 기다려짐은 나만의 바램은 아니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읏따당 읏땅 ! / 난타 연습장엘 다녀와서.... 7 file 김용민 2009.02.28 289
1635 로터스야! 4 박정숙 2009.02.27 198
1634 <font color=green>"책 팔러 왔어요!" 4 조경현 2009.02.25 231
1633 낮일 과 밤일 1 이창걸 2009.02.24 186
1632 흡연 과 암 2 이창걸 2009.02.18 167
1631 la rosa nera / gigliola cinquetti 1 김윤준 2009.02.15 105
1630 silver threds & golden needles / wynette, lynn & parton 김윤준 2009.02.15 58
1629 and i love you so / chyi, mclean & como 김윤준 2009.02.15 75
1628 common ground / jeanette alexander 1 김윤준 2009.02.15 68
1627 flying for me / john denver 김윤준 2009.02.15 62
1626 고향의 노래 / 엄정행 1 김윤준 2009.02.15 130
1625 slumdog millionaire - ost / ar rahman 1 김윤준 2009.02.15 61
1624 westerns 김윤준 2009.02.15 60
1623 schumann "traumerei" / katharine hepburn 2 김윤준 2009.02.15 115
1622 schubert "nacht und traume" / renee fleming 1 김윤준 2009.02.15 85
1621 beethoven piano concerto no.2 / arthur rubinstein 김윤준 2009.02.15 55
1620 <font color=green>닉 부이치크씨가 던지는 감동 8 조경현 2009.02.12 302
1619 고양이와 남편 3 이창걸 2009.02.10 148
1618 얼음 속에 Blue 3 file 김용민 2009.02.03 225
1617 화이트칼라 범죄 1 이창걸 2009.02.03 160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30 Next
/ 13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