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이꺼...무슨 찬바람이라구... 암튼 알러지가 도졌다. 코가 막히고 눈이 가렵고 얼굴이 따갑다. 웅? 불량품이라구? 그렇타!!! 얼굴이 구운 고구마처럼 부풀었다. 코도 꽉꽉 막혀...목소리가 이상타. 얼굴이 붓고 눈이 가려우니...눈도 찌그러졌다. 아침에 친구로부터 안부전화가 왔다. "잘 지내지? 홈피에 왜 안들어오남?" 게을러서 로그인 안하는거지. 뭐... 친구들이 올려주는 글, 사진, 노래... 귀하게 읽고 본다. 친구들이 차려논 밥상에 난...숟가락 들고 먹는다. 웅? 니가 무슨 영화제 시상식에 상탔냐고? 그기...아니고... 안부를 물어준 친구가 고마워... 팅팅 부운 얼굴로 사랑방 문을 연다. < 클라리넷 연주에 맞춰서...가방을 들고픈 여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