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주 가는 대학동창홈피에 글을 올린 한 후배가, <조횟수가 50이 넘었는데, 댓글 하나도 없다는건 오지 말라는 뜻>으로 알겠다면서 자기 글에 댓글 조횟수 1 을 올렸다. 거기 밑에, 맘 약한 내가 댓글을 달았다. "늘 즐겨읽고 있습니다만, 웬지 댓글에 인색한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또 그밑에 줄줄이..."이하 동감" 이라나 뭐라나... 글을 읽으면서 댓글이 반짝! 머릿속에 떠오르면...얼른 달게 마련이다. 그런데...뭔 말을 써야 할지 당최 생각이 안나면...걍 넘어간다. 글 쓴 사람의 입장에서는 댓글이 하나도 없으면 좀...뻘쭘...하긴 하다. 댓글 하나도 없어서 안오겠다! ...던 그 남자는...여전히 활기차게 글을 올린다. 우린 모두 그의 글을 즐겁게 읽기도 하고...그가 올린 여행기를 따라 공짜여행도 즐긴다. 글쓰는 사람 만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