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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8.09.16 10:14

묻지 않던 날

조회 수 428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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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않던 날]

 

너  미친  듯이 그리 가고
나  더 미친 듯이 너를 버티던  그  사이로
뻥 뚫린 길
종일 바라봐도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고
저무는 것들의 바스락 소리

저기, 누가 도미노 놀이를  하는지
억새풀  맨드라미 코스모스  차례로 스러지며 붉다
그 틈새 어디쯤  나도 있겠고

이제는 묻지 않겠다
왜 모두들 눈부시게 붉다가 끝내는  돌아 앉아
다시 캄캄해지는지를

 

김용민

사진/ 구리 코스모스 단지 Digital

 

 

 

 

 

 

 

 

 

  • ?
    조경현 2008.09.16 10:27
    서로...묻지말기로...
    <묻지 않던 날>
  • ?
    이은식 2008.09.16 10:30
    그래도 자꾸 돌려앉혀 물어야지...
    너 그러지 말라고...제발!! ㅋㅋㅋ
  • ?
    윤경자 2008.09.16 12:57
    우리, 참으로 여러 단계를, 많은 시간을 지나왔죠.
    그래서 '이제는 묻지 않겠다'.

    결국은 우리, 아주 자~알 살아가고 있는 거겠죠?
    좋은 시 보면서 편안합니다.
  • ?
    박혜옥 2008.09.17 16:20
    이젠 묻지않아도 다 알지요.

    그래서 묻지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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