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창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난리가 났다. 홈페이지에 자주 글과 사진을 올리는 某씨가 있는데 나도 가끔 그가 쓴 글을 눌러, 읽고 본다. 자주 안보는 이유는...사진이 너무 많아서다. 某씨가 여행으로 가는곳에서 찍은 사진중, 좋은것만 정리해서 올렸으면 좋으련만...몽땅 다 올린다. ㅠ.ㅠ 그것도 그의 멋? 그런데 엊그제 某씨가 올린 글밑에 후배가 "아름다운 경치는 한가로운 사람들만 누릴수 있네요." 라는 답글을 달았는데... 某씨는 거기에 발끈했다. "한가롭다고 비아냥 거리는데, 이제 다시는 안올리겠다!" 내 느낌은, 그저 후배가 부러워서 한 말인것 같았는데... 내 나이의 某씨가 역정을 낸것이다. 그 밑에 후배가 어쩔줄 몰라...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某씨는 정말 한가한가?) 한가한지 아닌지...아무도 모른다. 또 아무도 그가 하는 일에 궁굼해 하지도 않을것이다. maybe... 왜 <한가하다>라는 표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걸까. 한가한...우리나이 얼마나 좋은가? 하긴, 내가 좋다고 남들도 다 좋은건 아니지. 다 자기나름대로의 색갈로 살아간다. 빨주노초파남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