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

by 조경현 posted Ma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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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 김용택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다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꽃 한 송이







당신의 꽃 / 김용택

내 안에 이렇게 눈이 부시게 
고운 꽃이 있다는 것을
나도 몰랐습니다 몰랐어요
정말 몰랐습니다 처음이에요 
당신에게 나는
이 세상 처음으로 한송이 꽃입니다



.



꽃과 나 / 정호승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봅니다 





그림 / 이수동
♬쇼팽 / 즉흥환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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