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by 조경현 posted Apr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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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최민수가 뉴스다.

이태원에서 차가 정체되어있는 동안 욕설을 해대고
그것을 나무라는 분(뉴스에서는 노인이라고 표현하지만)을 폭행했다는 이야기다.
백번, 그의 행동은 나무랄 일이다.

그가 사건의 수습과정에서
마무리를 잘하지 못했던지...
암튼 기자회견을 열었다.
요새 연예인들은 툭하면 기자회견이다.
뭐, 별로 쓸거리를 챙기지 못하는 실력없는 기자들에겐
절호의 챤스다.

그의 이름이 기사화될때마다
나는  한국영화계의 전설적 인물,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氏와
영화보다는 연극계의 스타였던 그 어머니 강효실氏가 떠오른다.
덩달아 떠오르는 이름...영화배우 김지미氏

1970년대初
최무룡과 김지미는 간통罪로 피소되고
그 두남녀가 쇠고랑을 차며 웃는 모습이 주간紙 히트사진이 될무렵
최민수는 몇살이었을까?  4,5歲 정도? 

오래전 최민수의 인터뷰 기사에서
2명의 누나와 본인이 김지미씨 집으로 보내졌고
장난감을 사달라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했더니
밖으로 데리고 나가 몹시 때렸다는...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회고했다.
두명의 누나가 허물어져가는 광경을...어린나이에 목격했다고 했다.

그가 평소에 하는...정서불안적인 행동
스스로를 과장하는...유아적 심리
과격한 말과 행동의...내재된 불만

이 모든것이
어린날 그가 겪을수 밖에 없었던...환경
즉, 부모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할수 있는가?

가끔은...
부모가 되기위한 무슨 자격증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만약 그렇다면,
나도...부모가 되긴 애시당초 글른 인간이기도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