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초중고校에 우열반을 만든다는 신문기사를 읽으니... 내 옛날 생각이 났다. 우리시대야 말로, 중학교 갈때도...입학시험 고등학교 갈때도...입학시험 대학교 갈때는...새로 시작된 수능에다가 본고사가 있었다. (하여간, 태어날때도 전쟁통에...ㅠ.ㅠ) 국민학교때 성적順으로 자리배치를 하던것은 어느 학교에나 있었다. 시험답안지 틀린갯수 만큼...엉덩이 매 맞는것을 우리는..."인간타작" 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는데.^^ 중학교때일이다. 그당시 地方名門 인 우리학교에 우열반을 만들었다. 나? 당근....우수반이었다. ㅋ~ 그런데 우리반에서 내가 거의 꼴찌 수준의 성적이라는것을 안 다음부터 등교할때마다 주눅이 들었다. 학교가기가 무서워졌다. 열반의 친구들이 볼때는 우수반이라는 사실 하나로...나를 달리 볼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암튼, 열반에 속한 맹렬학부형들의 항의가 너무 거세지자... 학교측은 반편성을 다시했다. 몽땅 다시 섞어서...말이다. 그때부터 내 마음의 평화가 들고...정상적인 등교가 이루어졌다. 현재 교육부가 거론하는 우열반... 특별히 새삼스러운것도 아니고, 어떤 목적으로는...필요한것이기도 하겠지만. 오래전에도, 성적순으로 학생을 분류한다는것에 따른 부작용은 우수반이건, 열등반이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상처나기 쉬운 민감한 부분이었다. 세월이 이렇게 흘러, 대한민국의 생활수준이 높아졌어도, 웬지 교육환경이나 교육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정서는 내가 학교다니던 1960년代와 별로 달라진것 같지 않다. 영화제목에도 있지 않더냐? <행복은 성적順이 아니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