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앞에서, 친구 부부를 만났다. 나는 점심을 먹고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빼서 들고 가는데... 우연한 만남이 어찌나 반가운지 "점심 사주께 먹자!" 하고 식당으로 갔다. 세월이 많이 흐르니, 친구남편도 내 친구처럼...情이 들고 반갑다. 오래전 친구남편이 某증권회사 에 근무할때에 매일 아침 TV를 켜면 그 남편이 나오고 "오늘의 市況은 오짜구 조짜구...." 하던 분이다. 그 시절...우리가 친구만날때 네 남편에게 우리가 뭘사면 부자가 될지...꼭 물어오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자기남편이 주식을 절대로 사지 않는다...고 대답했었다.^^ (암튼...그 이야기 하려고 한게 아니고...또 옆길로 샜다.) 친구가 극장표 2개를 달라고 했는데, 매표구 안의 직원이 표는 2장을 주면서...값은 한장값인... "칠천오백원입니다!" 내 친구...돈을 내고 나서 표를 디려다 봤더니, 70歲이상이면 살수 있는...'SILVER Ticket' 이더란다. "그애 눈에 우리가 그 나이로 보였나봐" ㅎㅎㅎㅎㅎㅎㅎ 싼값에 극장구경했다고 셋이 웃으면서... 가슴이 서늘해 지는걸 막을수 없었다. 그 남편은 63세이다.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아~♬
블로그21
2008.04.07 15:39
Silver Ticket
조회 수 469 추천 수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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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것응 즐거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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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지난 금요일 중앙박물관에서 밥먹고 밥값을 계산하는데 60세이상이면 10%할인이라고 하면서 내가 별 얘기도 안했는데 10%를 할인해서 계산해 주었다. 싸게 해주니 그대로 두긴 했지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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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아, 너 혹시 '그 겨울의 찻집'을 이 '창밖의 여자'로 잘못 올린거 아닌감??
아님 말구...어차피 분우구는 비슷항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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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이의 열성 fan 이경의에게.
뉴질랜드 친구 번호가 바뀌었다하네. 0064-03-342-8976
경의야, 좋은 일만 가득하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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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야!
'그 겨울의 찻집' 태그소스가 안먹혀서....걍....
네말대루...분위기가...비스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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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경혀니 글만 보면 그저 재밋다. ㅎㅎㅎ 몇년전 내 매형이 그런 경우를 당하고
좋타고 하기에 속으로 에이 이 쪼잔한 인간 그게 어찌 열받을 일이지 좋아할 일이냐? 했었는데
우리가 벌써 그렇게 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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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현이는 팬이 많아 조오컸네~!!
우리 게시판에 글 쓰는 사람이 너무 없으니 경현이가 고군분투~~!!
신변잡기 몇 줄씩 좀 올려보시라! (나? 사돈 남 말 하는중...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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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결론으로다가 경현씨하고 극장에 함께 가면 항상 반값이면 되능거........고
재현회장님과는 10% 할인이 된다는 이야기..... 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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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성은? 경현이 친구가 그캇다고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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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가 그러면 그 친구의 친구도 그런거구... 여하튼 반값으로 극장 한번 가십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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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공원 강가에 는 찻집이 딱 하나 있습지요. 그 집 창가에는 정말 "용피리" 노래 가사처럼
마른 꽃이 걸려 있어요
한겨울, 사람이라고는 나 밖에 없었던 공원, 사진을 찍는다고 어슬렁거리다가 그집엘 들어 갔지요
창문에 얼비치는 반쯤 얼어있는 노인 얼굴 하나 , 아~ 그 몰골......그땐 정말 눈물 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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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답을 올리니 쑥쓰러우나 오정희의 info. 고맙다.
친구들의 글을 항상 반갑게 읽고 있으면서도 답글 못올린거 미안하구나.
친구들의 글로 내나이를 의식 하지만 함께 같이 먹는 나이라 위안이 된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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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경의야!
이렇게 반갑고 고마울데가...
아침에 일어나 네 답글을 읽으니 너무 즐겁다.
너...혹시 이런말 아니?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