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앞에서, 친구 부부를 만났다. 나는 점심을 먹고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빼서 들고 가는데... 우연한 만남이 어찌나 반가운지 "점심 사주께 먹자!" 하고 식당으로 갔다. 세월이 많이 흐르니, 친구남편도 내 친구처럼...情이 들고 반갑다. 오래전 친구남편이 某증권회사 에 근무할때에 매일 아침 TV를 켜면 그 남편이 나오고 "오늘의 市況은 오짜구 조짜구...." 하던 분이다. 그 시절...우리가 친구만날때 네 남편에게 우리가 뭘사면 부자가 될지...꼭 물어오라고 했는데 그 친구는 자기남편이 주식을 절대로 사지 않는다...고 대답했었다.^^ (암튼...그 이야기 하려고 한게 아니고...또 옆길로 샜다.) 친구가 극장표 2개를 달라고 했는데, 매표구 안의 직원이 표는 2장을 주면서...값은 한장값인... "칠천오백원입니다!" 내 친구...돈을 내고 나서 표를 디려다 봤더니, 70歲이상이면 살수 있는...'SILVER Ticket' 이더란다. "그애 눈에 우리가 그 나이로 보였나봐" ㅎㅎㅎㅎㅎㅎㅎ 싼값에 극장구경했다고 셋이 웃으면서... 가슴이 서늘해 지는걸 막을수 없었다. 그 남편은 63세이다.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