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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8.02.27 09:26

오늘은 그저 꽃이다

조회 수 466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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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gital 80-200mm

     [오늘은 그저 꽃이다]

 

    말라 비틀어져 다 죽은 줄 알았더니

    오늘은 꽃이다

    흉하게 말라붙은 대궁위에 꽃 대신 올라앉은

    고만고만한 눈송이들

    내 부실한 가지 위에 애면글면 너를 매달아두려는 마음처럼 

    설레임이 있는 한, 여전히 꽃이다

    온몸으로  그저 꽃이다
    


     ************
     끝난 겨울인줄 알았더니 눈이 오네요
     지난 겨울 우중충 했던 것들 다 지우고 가려함인지 하얗게 쌓이네요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지난날처럼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지않고 
     명치끝 부터 싸해 오는 것은 나이탓인지요

     김용민 (블로그에서....)

    


    

 

 

 

  • ?
    조경현 2008.02.27 09:36
    그러네요.
    설레임이 있는한, 어떤 형태로든 제 몫을 하는 한...
    꽃이네요.
  • ?
    홍현숙 2008.02.27 10:01
    나는 밖에 나가기도 싫어서 방안에서 창문열고 감나무를 찍었는데...ㅎㅎ
  • ?
    황준용 2008.02.27 10:11
    아~~ 시려!
    왜 내눈에는 잎안 가득한 샤벳 같지? ㅎㅎㅎ ~돼지생각~

  • ?
    윤경자 2008.02.27 10:51
    참 이상하죠?
    때가 지나도록 남아있는 눈의 잔재는 너무나 초라해서.. 맘이 아팠는데..
    언제 와도 새 눈은 다시 맘을 설레게 하네요..
    설레임이 있는, 꽃이고 싶은 소망으로 ...하루하루를...
    나이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우린 아직 암것도 모르는데..
  • ?
    전선숙 2008.02.27 16:07
    엊그제 눈은 바라지도 않은 선물을 받았을 때처럼 그저 마냥 좋던걸요.
    눈꽃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 ?
    박혜옥 2008.02.27 21:20
    소담스런 눈꽃이 정말 예쁘네요.
    설레임이 있는한 꽃이죠.
    소복소복 내리는 눈이 너무 좋아 창밖만 내다보았답니다.
    나이탓인지 뛰쳐나가지는 않았지요.
  • ?
    오정희 2008.02.28 00:03
    경자 말 처럼 우린 아직 암것도 모르지...

    '설레임'은 아마도 하얀색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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