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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8.02.01 07:39

박수칠때 떠나라.

조회 수 495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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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 리모콘을 획!획! 누르다가,
(웅?) 하고 멈췄다.
(내가 아는 사람중의 하난가?) 생각해도 모르겠다.

한참을 보다가... (아! 이상구박사다!) 
오래전 '뉴 스타트 운동'으로 대한민국 국민모두를 자기의 열성팬으로 만들던, 그 분이다.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채널을 고정시켰다. ㅠ.ㅠ

일단, 그는 외모가 많이 늙어 있었다.
목소리가 너무 작고, 발음이 정확치가 않았다.
그 옛날
"사랑의 초인종을 딸랑딸랑 울리면 엔돌핀이라는 홀몬이 우리몸에서 나오지요"
이렇게 알기쉽게 설명하던 그가...(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켰다.)

醫科大學의 解部學 시간에나 필요함직한 <인체내부도>를 걸어놓고는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몇년전 EBS에서 '도올 김용옥' 교수가 <孔子>를 강의할때도
그 시간에 사람들은 그 특유의 갈라지고 옥타브 높은 목소리에 도취되어 있었다.
모두 "공자 曰~" 하며 그가 시키는 대로 따라 읽었다.

그 인기를 몰아...그가 <論語>를 강의할때
더이상 사람들은 거기 있지 않았다.

왜 이상구박사가 다시 나왔는지,
왜 그가 어려운 말로 강의를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관객들은 어느정도 만족되면 돌아서게 되어있다.

이것이 경제원리에서 말하는...<限界效用체感의 法則>이다.

 

  • ?
    김해진 2008.02.01 08:00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이리도 쉽게 머리에 넣게하는 경현씨의 글 !
    아마, 경현씨의 글들에게는 "그런 법칙이 절대 안 통할 것이다"라고 장담합니다.
    이 아침에,,,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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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현 2008.02.01 09:17
    해진씨의 격력 답글...고마워요.^^
  • ?
    이은식 2008.02.01 10:40
    평범한 일상에서 끌어내는 寸鐵殺人의 예리한 경현의 감수성.
    '짜'한 글맛은 一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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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2008.02.01 16:19
    이태근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던 경제는 좀 난해했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경현씨는 제대로 이해를 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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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용 2008.02.03 08:38
    박수칠때 떠나라.. 참 명언중에 명언인데.
    모든이가 그렇틋 명언을 따라 하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특히나 우리 정치가 중에 더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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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자 2008.02.03 18:16
    바로 어젯일인데..박수 소리 아직도 생생한데..
    판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우리! 우정을 생각해서라도 쪽지로 살짝 갈쳐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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