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무렵, 혼자 가게에 있는데 한 남자가 가까이 오는것이 눈에 띈다. (아! 노숙자다!) 생각이 들어, 얼른 긴장을 했다. 요즘말로 노숙자, 옛날엔 거지라고 불렀다. (행패를 부리면, 안전상황실에 연락을하고 물건을 구걸하면, 단호히 거절해야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니, 그런일이 종종 벌어지곤하는데... 그 남자가 바로 앞쪽에 섰다. "이건 얼마요? 저건 얼마요?" 아직 거스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 물건값을 이야기 해주니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다. 잉? 그는 지갑을 여는데, 그 속에는 꽤 많은 지폐가 들어있고 물건값에 해당하는 액수를 내게 지불한다. 손님이 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혹시 등산을 다녀오는 우리나이또래?) 라는 생각이 퍼뜩난다. 아! 그럴것이다. 등산복들이 대개 어두운 색갈이고, 우리나이의 얼굴들에서는...표정을 읽을수 없다. 그는 등산을 하고, 친구들과 술을 한잔 했을수도 있다. 그러니...걸음걸이도 흔들렸을 것이다. 오해받기 딱이다. 나이들면, 옷색갈이 밝아지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다. 표정이 온화한 미소를 띤, 그런 포스터의 老주인공들이 되어야할 이유가 있을것이다. 최소한, '노숙자' 로 오인받는 옷차림은...안될일이다.
블로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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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그래?
하긴 몇년전 현대백화점에서 직원들에게 이런 주의사항이 있었단다.
"몸빼 입은 아즘마들 함부로 대하지 마라! 오일릴리 브랜드 비싼 옷이다!" 라는...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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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에 갔다가는 집으로 그냥 돌아와야겠다. 황총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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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서너시 - 양재역부근 -산에서 내려오는 차림 몇 중에 분명 우리가 잘 아는 얼굴 -
이런 모냥의 인사 몇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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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지저분해서야 안되지요. 손주들도 할미, 할배가 깨끗해야 놀아줍니다 우리 친구들중 지저분한 사람은 한명도 없던데, 경현씨 가계에 온 사람, 고객이니 친철히 대해줘야겠지만 그 돈으로 목욕부터 하고 나다니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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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대부분 얼굴이 후즐근해 보이니까 옷이라도 단정하고 깨끗하게 입어야 되더라구. 난 양재역에서 등산복차림으로 서로 헤어지는 5-60대 남자들을 많이 보는데 한데 모여있지 않으면 영낙없이 노숙자같은 남자들 많더라구. 남편친구들을 보아도 직업이 뭐던 주머니가 덕지덕지 달린 등산복입으면 그렇게 보이더라. 게다가 술까지 마셔서 얼굴이라도 벌겋게 취하면,, ㅎㅎ (한번은 평일점심시간대에 성당앞을 지나는데 웬 등산복입은 남자들이 줄을 서있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노숙자들이 무료점심 제공에 온것이라고. 그런데 그 노숙자님들 우리들과 하나도 다르지 않더라구. 그냥 흔하디 흔한 배낭맨 등산객들 같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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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토론토에서 큰 Mall에 갔는데 맨발에 너슬너슬한 반 청바지 차림의 히피같은 남자와
우리오빠가 반갑게 인사를 하더라. 알고보니 그 지역 케이블방송 사장이라더군.
쉴때는 그런 복장으로 나다닌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