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후보가 서울市長이 아니었다면... 청계천이 만들어 질수 있었을까? 웅? 왜 이 민감한 시기에 이명박씨 이름을 거론하느냐구? 오늘 친구들과 걸었던 청계천이, 너무 좋아서 그러지.^^ 우리나라는 비밀투표니깐...너거들 맘대루 동그래미 그려봐봐. 지하철5호선 마장驛부터 출발한 오늘 진자사모의 <청계천 나들이> 2시간여를 걸으며 맑은 물 흘러가는 소리들이, 온갖새들의 총천연색 깃털(정말 이쁨)이, 갈색으로 변한 갈대잎의 오묘한 빛갈이... 우리를 반겼다. 그 아름다운 자연의 것들을 보면서 걷는 길, 친구들과 같이 공유한다는 즐거움이...우릴 더욱 행복하게 했다. 마장역에서는, 해자, 성희, 주완, 화숙, 선숙(늦바람불어서 무섭다.^^) 명숙, 순화, 경자, 현숙, 행진, 그리고 나 11명이 출발하였는데, 을지로에서, 풍화가 합세했다. 우리는 맑은 물 옆으로 걸어가는데, 을지로쪽 다리위에서 풍화가 우릴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야! 풍화다!" 걸어걸어, 닿은곳이 우리가 왕년(?)에 놀던 무교동 아닌가? 햐~ 맘 같아서는 저쪽집에서 시뻘건 낙지볶음을 먹고 싶다만... 현숙회장님의 안내로 인사동으로 진출한다. 맛갈스러운 한정식집으로 가니...희영이와 은식이가 온다. 아이구! <이산가족상봉> 처럼 반갑네. 많이 걸었으니...먹어도 먹어도 허하다. 캬캬^^ 친구들이 가져온 떡, 빵, 과일이 동이나고... 단정한 찻집으로 자리를 옮긴다. 언제나 만나도 우리의 이야기는 그칠줄을 모른다. 그러니...다음에 만날날이 기다려지지. 현숙회장님! 정말 고마웠어요. 맘으로 몸으로 고생많이 했지요? 우덜땜에^^ 순화 새회장님! 앞으로 우리 친구들 잘 부탁드려요.^^ 아~아~ 아아~♬ 우리의 서울!!! 우리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