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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7.09.08 09:17

신문값

조회 수 520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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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시장엘 가는데, 웬 남자가 부른다.

"사모님! C일보 안보시면 요번기회에 보시지요, 
백화점 상품권5장과 일년무료 구독입니다."
나 : "아...아닙니다."

몇발짝 안갔는데, 웬 여자가 부른다.
"사모님! C일보 하나보세요,
백화점상품권5장과 일년무료로 드릴께요!"
나 : "쪼오기서도 잡던데?"
그녀 : "백화점 상품권 2장 더 드리께 보세요!"

(잉? 백화점 상품권7장에 1년 무료구독?)
마음이 간다.

나 : "명함하나만 주세요"
그녀 : "여기 주소하구 전화번호만 적으시면 되는데, 무신 명함..."

그녀 명함만 받아들고 집으로 왔다.
매일 문앞에 배달되는 D일보를 언제 끊을까?...생각하면서.^^

그러나 내가 누구냐?
오늘 결심한것은...1년후에 실천하는 느림보가 아니더냐?

그런데 나흘전, D일보에서 전화가 왔다.
"오랫동안 신문구독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 보답으로 백화점 상품권5장과 일년무료 구독토록 해드리겠습니다."

(잉? 앉아서 횡재?)
신문 취소하구 뭐하구도 없이...저절루 돈이 생긴거다.

나, (전화하는 D일보에게) : "이렇게 하구두 밥 먹구사세요?" (별걱정)
D일보 : "이렇게 안하려구 해도, 자꾸 C일보땜에...죽겠어요."

記事가 좋아서 신문을 가려 읽는건 있을수 있지만,
상품권으로 독자를 뺏는 행위는...좀 단속이 되야 되지 않을까?

신문社야...별 영향이 있겠냐만서두
보급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남는게 뭐 있을라나...

난 그게 자꾸 맘에 걸린다.


   


  • ?
    홍현숙 2007.09.08 09:36
    그런소리 들으면 난 약올라...ㅎㅎ
    우린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신문만 고집해서 구독한다니깐
    이사갈땐 날짜와 주소를 미리 가르쳐주곤 연속으로,그래서 그런 재미를 못본단말야
  • ?
    이창걸 2007.09.08 09:58
    이럴 수가???? 나는 그 사이에 상품권하고 몇 년치 공짜를 손해 본겨???? C신문에 공갈
    쳐야지~~~~
  • ?
    이서항 2007.09.08 15:26
    경현씨, D일보도 좋은 신문이니까 (특히 사장님이 좋은 분) 계속 구독하세요. 상품권에 마음바끨 경현씨가
    아니쟎아요.
  • ?
    이종규 2007.09.09 11:14
    그 동네는 좋은 동네(?)인가 봅니다
    우리동네는 1년 무료구독인데 1년무료구독후 최소한 1년은 유료로 하여야 한답니다
    유료구독이 1년이 안되면 안된 만큼의 대금을 지불해야 한답니다
    다음에 이사가면 그 동네로 가야 겠읍니다. 텟세나 하지 말아주십시요.
  • ?
    이재현 2007.09.10 13:47
    신문사들의 경쟁이 다른 동네보다 치열하군요. 이렇게 경쟁하면 소비자가 좋아지지요. 그래서 상품은 물론 정권이나, 교회도 너무 한군데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바꾸는 것도 괜찬은 방법이예요.
    이게 여기에 해당되는지 잘 모르겠으나 인간의 수명이 120살까지 연장되면 마누라나 남편을 세번은 바꿔야 된다고 어느 신문엔가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지요.
    그런데 바꾸기 보다는 바뀌게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 ㅠㅠ
  • ?
    이인숙 2007.09.11 13:41
    나도 이 대목에선 한마디 ~~
    난 신문 바꾸어보는 뎃가로 삼철리표 폼나는 접이식 자전거를 ..... ^^ .
    그 유혹에 결혼후 30년간 보던 신문에 배신 떼리고 ... 에고 `~~` 내체면 어디갔노?-- 공짜 앞에선...
    그런데요 ---지금도 잘 타고 다녀요
  • ?
    용환섭 2007.09.12 09:31
    우리 동넨 아줌마보다 아자씨들이 더 많던데?
    시침 뚝 떼고 일년치 무료구독에 5만원 상품권까지 탈려구 아저씨한테 말하려는 순간 정신을 차렸지.
    아고, 미국가서두 신문이야기만 나오면 쥐구멍에 들어 갈것같아서......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뭔가 아쉽고 허전하고 손해본것 같고 내 맘이 맘이 아니여.ㅎㅎㅎㅎㅎ
  • ?
    박혜옥 2007.09.12 10:30
    어찌그리 우리 집은 현숙이네와 닮았을까?
    아무리 상품권을 들고 와서 사정을 해도 우리 집은 끄떡도 없다.
    상품권이 아깝긴 아깝다.
  • ?
    황준용 2007.09.12 12:12
    난 그것 때문에 조 중 동을 돌아 가며 본다. 바구고 나서 처음 며칠간은 좀 어색하지만
    이내 익숙해 지고 또 한 두 달간은 두가지가 같이 들어 오니 각 신문간의 논조 등을 비교할 수 있어
    또 좋다.. 편식은 건강을 해치고, 편견은 인격을 해칠 수 있으니.
  • ?
    최영해 2007.09.16 18:31
    오랜만에 들어와 보면 언제나 친구들 얘기가 재밌고 새롭다. 어라? 그런 제안을 난 듣지도 않고 한마디 말을 보태어 돌려 보냈다. "그런 뇌물대신 본사에 신문 잘 만들라고 전하세요. 그럼 그때 바꾸리다" 오래전 대통령 선거때 C일보의 지독한 편파보도에 편집국장실에까지 전화를 걸어 호통을 치던 난, 결국 D일보로 바꾸었다. 몇년을 잘 버티던 C신문이 이제 구독 구걸까지 하는걸 보니 독자를 많이 잃은 모양이다. 한마디로 쌤통이다 !!!
  • ?
    황완영 2007.09.20 10:51
    ㅋㅋㅋ 그거 받아 먹음 독약이여... 글구 좋은 언론은 국민이 밀어서 맹글어야징... 독약먹은 국민이나, 독약을 처방하는 언론사나 똑같아.. 똑같아....자유민주주의를 지킵시다... 공산독재를 막아내자.. 이크 무신 큰 구호를 외치는 것 같아서 좀썰렁하당.....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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