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값

by 조경현 posted Sep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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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시장엘 가는데, 웬 남자가 부른다.

"사모님! C일보 안보시면 요번기회에 보시지요, 
백화점 상품권5장과 일년무료 구독입니다."
나 : "아...아닙니다."

몇발짝 안갔는데, 웬 여자가 부른다.
"사모님! C일보 하나보세요,
백화점상품권5장과 일년무료로 드릴께요!"
나 : "쪼오기서도 잡던데?"
그녀 : "백화점 상품권 2장 더 드리께 보세요!"

(잉? 백화점 상품권7장에 1년 무료구독?)
마음이 간다.

나 : "명함하나만 주세요"
그녀 : "여기 주소하구 전화번호만 적으시면 되는데, 무신 명함..."

그녀 명함만 받아들고 집으로 왔다.
매일 문앞에 배달되는 D일보를 언제 끊을까?...생각하면서.^^

그러나 내가 누구냐?
오늘 결심한것은...1년후에 실천하는 느림보가 아니더냐?

그런데 나흘전, D일보에서 전화가 왔다.
"오랫동안 신문구독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 보답으로 백화점 상품권5장과 일년무료 구독토록 해드리겠습니다."

(잉? 앉아서 횡재?)
신문 취소하구 뭐하구도 없이...저절루 돈이 생긴거다.

나, (전화하는 D일보에게) : "이렇게 하구두 밥 먹구사세요?" (별걱정)
D일보 : "이렇게 안하려구 해도, 자꾸 C일보땜에...죽겠어요."

記事가 좋아서 신문을 가려 읽는건 있을수 있지만,
상품권으로 독자를 뺏는 행위는...좀 단속이 되야 되지 않을까?

신문社야...별 영향이 있겠냐만서두
보급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남는게 뭐 있을라나...

난 그게 자꾸 맘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