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의 여동생, 작은할머니宅엔 두명의 아들과 4명의 딸들이 있었는데. 그때 유행어루다가...<날라리>들이었다. 할아버지가 '검사' 로 부유하게 사셔서 어릴때 성북동에 있던 작은할머니댁에 가면...온갖 미제 먹거리들이 많았다. 어쨌든, 큰딸만 빼고...몽땅 학교를 다니는둥 마는둥 했는데 딸들이 시집갈땐....모두 <이화여대> 졸업생이라고 하였고 아들들이 장가갈땐...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라고 했다. 검사사위를 보고, 부잣집 딸들을 며느리로 본 그 할머니댁에 '학력위조' 로 무슨 사건이 생겼단 말...못들었다.^^ (다만 큰며느리를 무슨 이유인지, 억지로 이혼을 시켰다.)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 는 어떤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한...음모가 숨어있다. 또, 동조한 개인들도 공범이다. 우리는 어떠한가? 선입관과 편견으로...사람을 판단하려는 습성이있다. 미국을 보기전엔 미국을 <증오> 했다던 시인 김지하씨는... 미국의 사막 '아리조나' 한가운데 서서... 그렇게 증오의 대상이었던 미국이 더이상 '무섭지 않다는'걸 느꼈다고 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아주 좋은 詩를 읽었다.넘치게 살든 가난하게 살든,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살든 다른 어디에서 살든, 사람사는 방식이란 결국 날마다 같은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지겨워한다.
그리고 그때문에 다른곳에 사는 사람들은 바르셀로나가 정말 멋질거라고 상상하고, 또 바르셀로나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그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 페터 빅셀/아메리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