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KN TV 가 있었던 시절이니...꽤 오래전 일인가보다.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가 나오는 영화 '양들의 침묵'이 방영되고 있었다. (극장에서 못봤으니, 여기서라도 보자.) 처음부터 끝까지...보긴 봤는데 뭘 먹구 체한것처럼 속이 갑갑했다. 도대체...걔는 왜 그랬나? 그리구...그 이야긴 또 뭐야? 그남자와 그여자 관계는? 얼른 비디오가게로 가서...'양들의 침묵'을 빌려다 자막을 열심히 읽고나니...속이 확 뚫렸다. 또 몇년전... 친구가 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놀러가서 같이 극장엘 갔다. 영화이름은 'American Beauty' 또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도대체...걔는 왜 그랬나? 그리구...그 이야긴 또 뭐야? 그남자와 그여자 관계는? 집으로 돌아와 친구딸에게 물었다. "리나야! 네가 줄거리좀 말해다오!" 오늘아침 케이블 티브이, 박찬옥 감독의 영화 '질투는 나의 힘' 주인공은 문성근, 배종옥, 박해일... 어머나! 한국말로 대화하는 그영화도...이해가 안되는건 또 뭐야. 도대체...걔는 왜 그랬나? 그리구...그 이야긴 또 뭐야? 그남자와 그여자 관계는? 결국 인터넷으로 영화이름을 쓰고는...대강의 뜻을 알았다. 영어로된 영화만 이해 안되는것이 아니라 한국말로된 영화도 이해가 안되는것이... 나 이렇게 이해력 떨어져두...정상인건가? (나이탓으로 돌리자니...양들의 침묵이 너무 오랜것이라...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