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믿어~

by 조경현 posted Mar 06,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난週 까지만 해도,
날씨가 어찌나 따듯하고 햇살이 밝은지
<봄날>이니 뭐니 하면서
마치 봄이 온것처럼 떠들었다.

누가?
신문도, 방송도, 또 사람들끼리 이야기도 말이다.

어제 새하얗게 내리던 눈(雪)과 사납게 불던 바람소리...장난이 아니다.

난,
<3월의 봄>을 절대 안믿는 사람이다.
미니스커트가 한창 유행하던 1969년 3월...
한겨울보다 더 많이 내리던 눈과, 추위가 어찌나 끔찍했던지...-.-;;

추위를 엄청나게 타는 내가
두꺼운 패딩코트나, 장갑이나, 머플러를 
장농속에 집어넣는 시기는...
해마다 4월5일이다.
즉...꽃씨를 심는 식목일날이다.

그때가 되야지만 비로소...
문자 그대로...봄날이 된단 말이다. 

난, 내복도
그날이 되야...벗는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