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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7.03.01 08:16

붕어빵

조회 수 31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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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전, 
시장길에서 잃어버린 아들이 
세계적인 스키스타가 되어 나타났다. 

이,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현실이다. 
하긴...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니깐. 

오늘아침 신문에 
<美 입양 스키스타 토비 도슨 26년만에 불러 본 "아 버 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부산 중앙시장에서 아이 손을 놓치고 
아무리 찾으려해도 못찾아 넋이 빠진 부모. 
그 와중에 아이는 미국에 입양되어갔다. 

친부모와 살때보다 
더 많은 혜택과 기회를 누리고 살았지만 
언제나 다른 외모를 가진데 대한 콤플렉스와 
(왜 우리 아버지는 나를 찾지 못했나?)라는 의문에 
괴로워 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 유명해진 아들은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는 친자확인을 위해 유전자검사도 받았다는데... 

어쩜 그리 닮았을까? 
동생까지 똑같이 생겨... 
사진을 보며 한참 웃었다. 

하긴, 
유전자검사 받기전 그 아버지의 인터뷰 뉴스를 보니 
"받으나 마나예요. 제 아들이라니깐요." 하시던데 

그리운 아들과 아버지가 만난, 
붕어빵 3부자 사진때문인지
오늘아침 내 마음이 참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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