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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조회 수 319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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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르 소르르
일정한 간격으로 햇살 타 넘는 소리
내 던져진 또 하루가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소리없이 앓는다

오후 네시
가을 닮은 남자의 목청같은 소리로
바람이 한 차례 지나가면
채 마르지 않은 씨방 속에선 씨앗들이 몸을 뒤챈다
몸서리치게 파랗던 제 몸을 말리며
보일듯 말듯한 미소.....
그래도 그 만큼 아름다웠기에
족히 행복했다고

사진/글/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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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목 2006.10.15 08:47
    내 나이가 벌써 오후 네시가 됬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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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희 2006.10.16 16:23
    그러고보니 하루 중 오후4시경은 계절 중 가을에 비유할 수 있다고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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