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방에 현숙이가 <진자사모 모임>을 올리면서 현숙이네집 꽃밭의 꽈리 사진을 올리니... 어릴적 꽈리 불던 생각이 났다. 뉘집에나...한여름이면 주황빛으로 익어가던 꽈리를 똑, 딴다. 꽈리가 줄기와 붙어 있던 자리를...실핀으로 조심스레 판다. (꽈리구멍의 가장자리 두꺼운 부분을 건들이면 안된다...꽈리가 안불어지니까.) 파면서 나오는 씨앗은 먹는다. 잘 익은 꽈리속은...먹을만 하다. 잘 파졌으면...물로 속을 헹궈낸다. 그리고 입속에 넣어, 구멍부분을 아랫입술에 대고... 윗이빨로 꽈리를 지그시 누른다. 경쾌한 소리가 난다. 꽈드드드드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