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난감

by 조경현 posted Jun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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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눈다락지가 두번이나 연거푸 났다.

눈다락지라는것이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면 생기는것...이었고
어렸을때처럼 흙바닥에서 공기놀이 하다가
눈을 만졌을때나 발생하는 질병이지...
내가 지금 오른쪽눈에 고름주머니를 달고 다닐 나이인가?

어쨌든,
이런저런 방법으로 겨우 치료를 하고났는데
계속 눈꼬리주변이 짓무른다.

휴지를 손에 들고다니면서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질금질금 나는 눈을 닦다가...
또 그 휴지로,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려움증이 생긴 눈꼬리를 긁게 된다.

한동안 소식이 없어 궁굼해진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얼굴 잊어버리겠다! 함 만나자!" 했더니

이 친구 하는말...
"눈꼬리가 쳐져서 자꾸 눈물이나 쌍커풀 수술했는데...
도저히 나갈 입장이 못되!
한달이 지났는데두...
이상한 얼굴이 없어지지가 않아!"

눈꼬리는 쳐져 짓무르고,
치료방법으로 선택한 쌍커풀 수술은, 외출을 난감하게 하고...

나이들어 생기는 각종증상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잘 했다고 하는건지...결론이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