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파트에 살 때,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고 2, 4학년이었다.
내딴에는,
아이들 학습시킨다고,
아파트 옥상에다 화초를 기르고 있었다.
그래서 옥상을 자주 들락날락 거렸다.
어느 날,
옥상에 올라 갔는데,
아래 집 아저씨가 거기 있다가 흠짓,
나를 보고 놀라는 것이었다.
전광석화와도 같이
상황을 꿰뚫어 보니,
그 아저씨가 옥상에서
그 집의 개를
x를 누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 후로, 나는
아파트 옥상에 대한 정나미가
다 떨어져 버렸다.
한마디 하지 그랬어.. 개의 오물을 이고 사는거 아냐...?
당장 옥상에 올라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