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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5.12.18 23:29

어떤 연민의 시간

조회 수 299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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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민의 시간]


바람에 휩쓸리다 간당간당
바위 끝자락 붙잡고 매달려있다
여름내 알량한 이 파리 하나 피워 놓고
지켜내는  안간힘이 눈물 겹다

한 생의 매듭 뒤에는
또 다른 생이 있다는 걸까
바싹 마른 알몸으로
왜 계절을 건너겠다는 것인지
이 무모한 여행 다음에 기어이 다다를
그 어디 하나쯤 마련하고 있는지

입구가 바로 출구라는 말을
어렴풋이 알 것 같아서

김용민

http://blog.paran.com/wildp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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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옥 2005.12.19 08:17
    눈물겨운 삶~~
    그것이 행복 아닐까요?
  • ?
    최영해 2005.12.19 20:53
    에구~~ 때론 연민같은걸 느낄 수 있는 처지도 사치라고 느껴질때가 있다우
  • ?
    손찬영 2005.12.21 12:59
    용민아.
    요즘 사진 찍는다고 하더니 ,
    네가 찍은거냐, 글 뜻은 어려워서 잘 모르것고, 사진기가 상당히 조은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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