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텔레비젼에서...巨匠들의 연주를 들을 기회가 있고, 또 가끔은 공연장에서...실제 연주를 보고 듣기도 한다. 물론, 유명한 정도 만큼이나...연주 실력에 감탄을 하기도 하고, 때론 너무 商業的으로 돈냄새가 나는연주가들을 만나... 씁쓸할때도 있다. 어제 동창회에서 만난...합창단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그 어떤...이름난 사람들 보다도 말이다. 살아가면서 늘 필요한것이 다른 사람들과의 화합과 어울림, 즉 <하모니>인데... 달준, 완영, 또 완영, 해진, 윤우, 정희, 혜옥, 화숙의 합창은 실제 우리인생에서 겪게 되는...<하모니>가 있었다. 가끔...내 자신이 불안하기도 하고, 가끔...다른사람의 목소리를 의식하기도 하고 가끔...자신이 서있는 위치를 확인하기도 하고, 흔들리지 않게...자기 목소리가 내어야 할 音의 위치를 굳게 지켜가고, 그러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이... 거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