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공원 억새축제 밭에서
[ 억새의 노래 ]
- 하늘공원 -
강물소리 건너건너
하늘 하얗게 파먹으며 달은 떠오르고
소스라치게 높은 바람개비 아래
어질머리 허옇게 일어서는
아, 눈이 부시어
꿈꾸지 않아도 좋겠습니다손짓은 돌아설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체념의 신호라 했거늘
잠시 꽃피웠던 기억만으로
그리운 것끼리 몸 부딪히며
덩실덩실, 오늘은
춤이 아니어도 좋겠습니다바람이 가쁜 숨소리 끌고 다닐 때마다
달빛 살에 베어지며
한 소절 울음으로 풀어지는
소리사랑했노라
사랑했노라詩/김용민
달빛 살에 베어지며 한 소절 울음으로 풀어지는 소리
사랑했노라 - 너무 슬픈사랑?
용민씨 하늘공원에 억새가 많이 피었나요?
작년에 윤우랑 갔을때는 조금 늦었는데 지금은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