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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5.09.02 09:14

그건 웬쥐...

조회 수 253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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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대학에서 전공하고,
또 이태리에가서 더 공부를 하고 돌아온 친구...
"노래방에가서 노래를 했더니 주인이 CD에 담았다!" 며 한개를 주었다.
집에 들고와, 들었다.

그녀가 부른 노래들은,
학교에서 배운것이 아닌것들...즉, 노래방 노래들이었는데
모두 내가 좋아하는 曲들이다.

그러나!
때론 탁하기도 하고, 감정에 흠뻑 빠져 불러야 할 유행가에
그녀의 아름다운 소프라노 목소리가 대입되니...

정말, 아니올씨다다.^^


친구가 입은 바지가 아주 좋아보여,
그 바지를 산 가게를 찾아갔다.
내가 가끔 가는...이태원 상가다.
나도 샀다.

집에와서 입어보니,
친구가 입은 분위기와 영판...달랐다.
다시 바꾸러 가자니...귀챦아. ㅠ.ㅠ

내가 입으니, 진짜 아니올씨다였다.^^


버리기 아까워, 장농속에 걸어놓기만 했던 옷들
몽땅 꺼내어...버렸다.

안쓰는것들, 잘 버리는 편인데
옷이란것을, 다시 입을까 싶어 걸쳐보았던 어제.
과감히 쓰레기통에 던졌다.

옷이 내게 말했다.
"5년전에 어울렸지만, 지금은 아니올씨답니당.^^"
  • ?
    손찬영 2005.09.02 10:14
    경현씽! 아주사소한 것들에서 심오한 진리를 찿는구만요.
    그래서 저(나)도 버리셧나요?
  • ?
    조경현 2005.09.02 10:17
    아까운 찬영씨는 몬버린당!!
  • ?
    김용민 2005.09.02 11:23
    노을은 자꾸 벌겋게 낮술에 취해 저녁이면 나를 불러내고.
    가을인데도 내 몸에선 여전히 설익은 냄새가 나고.....
    가을 하늘은 맑고 깊어 좋긴하지만 자꾸 제 모습을 비춰보게 되는 것이 싫다
    버릴려면 기냥 버리지 왜 구겨서 버려 가지고....^^*
  • ?
    황완영 2005.09.02 12:22
    난 또 노래방에서 "쥐"(Mouse)가 튀어 나왔단 말로 들었어요.. 난 "쥐"가 젤루 싫어요...뱀보다두요..ㅋㅋㅋㅋ
  • ?
    송보호 2005.09.02 16:45
    가슴으로 부를걸 목으로 부른거 아닌가...
  • ?
    최영해 2005.09.04 14:05
    아 부럽다. 잘 버리는 경현이, 난 버리려고 가져나갔다가 다시 가지고 들어오는적도 있다 (챙피하지만 이실직고^^^). 그래서 나름대로 정한 슬로건 - 꼭 필요한것이 아니면 사지밀자. 버린것도 재활용될테니 걱정말고 버리자 - 다. 과연 저 멀쩡한 쓰레기들이 재활용 될까? 도 고민거리다. 내겐.
    너무 많은걸 잡다하게 지니고 사는것이 부담되는걸 보니 나도 이젠 나이가 들은게 확실하다.
  • ?
    이은식 2005.09.05 09:47
    난 뭐든지 새거가 좋아 잘 버린다!!
    단, 가족과 친구만 빼고~~~~~~~~ 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여름 시댁 30년 묵은 짐 과감히 버리고 집 수리 해드렸는데, 시아버님 말쌈!!
    '어멈아! 넌 참 시원스럽기도하구나! 버리니 별것도 아닌걸 왜 그렇게 쌓아놓고
    살았는지!! ' 하시면서도 버리려고 내놓은 것 자꾸 뒤적이셨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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