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의 모범

by 조경현 posted Aug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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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받은 상장들을 보면
(중학교 이후는, 받은적이 없다. -.-;;)

<어쩌구...저쩌구...타의 모범이 되므로...>
하는 글귀가 있다.

공부 잘하는 것도, 타의 모범이다.
학교에 꼬박꼬박 잘 나오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본보기가 되는 일이긴 하다.

학교를 졸업하고 난 後의 세월,
그 세월이 학교시절보다...길다.

어릴때는 무조건, 믿고 존경스럽던 어른들의 모습이
나이 들어가며...조건을 붙여 비평하게 된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어,
내말에 딴지를 걸때...
울엄마는 내게...
"네가 나한테 하던거, 똑같구나! 아이구 고소해라!" 깔깔~

요즘엔, 내가 하는 행동에 나 스스로도 놀라,(말도 안되는 짓을 잘도 한다.)
다행히도 금방 알아채고는...
"에고, 쥐구멍 어디있냐?" 

최근에 만난, 아주 곱게 나이 들어가는 한 분을 뵈면서...
그 존재 만으로도...다른사람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나도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