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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5.07.16 08:56

보건증

조회 수 290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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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증>이라는것은,
특수직업 여성들에게만 필요한것이라 생각했던...그 어느날,
느닷없이 서울시청 식품위생과 사람들이 왔다.

"보건증 보여주세요"
"보건증이요? 그런거 없는데요?"
<보건증 미소유>라는 제목으로 벌금 60만원의 과태료 고지서가 나왔다.

강남구청을 찾아가서,
"영업허가증 내줬을때는 영업조건이 다 됬다는거 아닌가요?

구청담당직원은,
"미리 그런걸 아셔야지요. 우리가 그런걸 일일히 다 말해 주나요?"

나는..."허가증 내줄때, 최소한의 안내는 있어야 되쟎아요!"
어마어마한 벌금에다가, 구청직원의 태도가 불쾌하여, 이의신청을 했다.

몇달후, 40만원으로 내린 고지서를 받았다.
그일로 머리아픈거, 속터진거....생각하면 
(아이구, 내고 말지. 그 이상 뛰어다니고 구청사람들 만나 싸우고...나 죽는다!)

1년에 한번씩, 갱신해야 하는날이 어제...후덥지근한 날,
보건소가 장소를 이전했다는데, 나는 버스에서 내려...먼젓번 건물을 찾아 헤매고.

더운날 이리저리 걸어다니면서...내가 평생에 배운 욕은 다 활용했다.
몇년전..과태료 낸것까지 熱받아서...

여기...다 쓰자니, 평소의 내 이미지에 쪼메 상처가 날것 같아서리,
암호만...

"ㅆㄴㅁㅅㄲㄷㅇㅆㅂㅈㄸㄱㄱㅇㄴㄷㅇㅂㅎㄴㄷ!!!"
  • ?
    송보호 2005.07.16 09:25
    즐겨. 경현아, 양파만 몸에 좋은거 아녀. 뭐든 즐겨야 혀.
    암호 해독 포기 해야것다.
  • ?
    손찬영 2005.07.16 09:25
    경헌이 언니 조만간 보건증 소지자 되시것네! 검사 받으면 무사히(?) 보건증 나오겠지뭐 너무 걱정 말그라.
    걸리는거 있으면 내헌테만 살짝 얘기혀.
    그리고 맨 끝의 말은 내가 평소 쓰던 말 이라 금방 번역된다.
  • ?
    황완영 2005.07.16 14:58
    갱핸님~~~~ 하하하하... 욕설이라하면 나를 따를 자가 없었는데... 하하하하하..이젠 엣날이야기죠...보건증은 엣날엔 특수직업여성들만이 가졌던거죠.. 그러나 식품위생법이 바뀐 후로는 작은 음식점, 주방, 홀서빙종업원들도 모두 가져야 합니다.. 피검사, 폐결핵검사, 등등으로 남에게 전염시킬 병이 없음을 증명해야하죠.. 다 좋은 나라 만들려고 하는 짓이니 이쁘게 봐주셔요... 벌금이 60에서 40으로 줄은 것은 또 뭐꼬???정말 엿같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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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준용 2005.07.17 06:51
    ㅎㅎ 나는 음식점 않해봤어도 그런법은 아는데..........
    모든 먹는 접객업소에 종사하려면 그런거 있어야 되요..
    알바생이라도.. 그런데 욕했다고 벌금도 깍아 주나?
    그럼 나도 싫컨 욕하고 다녀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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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희 2005.07.18 21:23
    똑똑한 사람이 욕하면 다들 무서워 하데. 엄청 잘 항겨 ,갱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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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순 2005.07.20 04:50
    욕은 역시 우리나라말로 해야 풀리더라고.외국어로 해봐야 속만 더 긇지...
  • ?
    김용민 2005.07.24 14:04
    복효근이란 詩人이 쓴 詩중에 이런 귀절이 있지요
    아침마다 살기위해서 기꺼이 끌려가겠다는 의지로 넥타이를 맨다고.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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