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편지함에서, 낯선 봉투를 하나 꺼냈다. ????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주소였다. (아, 참! 그곳에 근무하는 동창생이 있긴 하다.) 마음이 급해, 엘리베이터를 타기전에 열어보았다. 에그머니!! 신성일을 뺨치는 美男子와 나의 사진... 무려, 4장이나 들어있었다. 혹시 협박편지가 있으려나? 봉투를 거꾸로 세워, 탁!탁! 털어보아도...없었다. 스토커가 아닌게 분명하다. 돈을 노린 범행도 아닐것이다. 그럼, 사진을 찍힌 장소가 어딘가? 배경을 놓고...여러 각도로 추리해 보았다. 나와, 그 남자는 작은 술잔을 들고... 뒷편은...허름한 버티칼 블라인드가.... 모텔도 아니고, 여관도 아니고, 분위기상 고급호텔은 더더구나 아니고... 이잉? 생각났다!! <심장에 남은 사랑>을 듣던...금강산 식당. 냉장고위에 자석으로 사진을 모두 붙여놓고, 아들애에게 물었다. "이거, 불륜사진이지?" 아들..."초등학생덜 같어! 유치해!" (초등학생이라구 불륜이 엄냥?)
블로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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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저 화상때문에...사진을 금고속에 넣어야지.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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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도 사진 다섯장이 든 봉투를 받았다.
상수야! 고마워. 일일이 뽑아서 보내느라고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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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석장- 그런데 '불륜'은 하나도 웁고 험상궂은 사내 둘과 찍은 사진들뿐, ㅠ.ㅠ
나도 불륜스런 포즈로 찍은 기억이 있는데, 녀석이 다 떼어 먹은게 틀림없다.
그건 질투심의 발로일 것이다. 표구해서 자자손손 전해줄 그 사진을 남김없이
좋은 말로 할 때 보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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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깜짝 놀랬다는거 아니겠어? 편지 겉봉 주소가 너무나 낯설고 만져지는 느낌도 일반편지가 아니고.....
잠시 긴장~~
불륜? 경현아 나 이사진 애들애게 보여줄수가 없을것 같아 너 처럼 냉장고에 못 붙이겠다
난 너 처럼 용기가 없나봐~~^^
일일이 사진 보내준 상수씨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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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주들 사진만, 불륜"에 가깝지? 찍사가 문제인가?
각자 집으로만 보낸 거지? 신문사나 흥신소로는 안 보냈겠지?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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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읽다가 깜짝 놀랬자나. 피이~~~ 김샜다. 난 더 찐한걸 기대했는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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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에 한강다리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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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버서...나 혼자 냉장고 문위에, 두고 볼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