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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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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유월이다

아름답지만 연약해 보이던 꽃이
어느날 갑자기 팽팽하게 긴장하며 도도해 보이는 것은
사라지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꽃의 마지막 안간힘이 아닐까 한다
소박함이나 털털함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사람을 보면서
그것은 어쩌면 나태를 감추기 위한
속임수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꽃이든 사람이든 진정으로 아름답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가꾸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 아침에....

글/사진/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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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보호 2005.06.01 17:15
    여럿이 모여서 하나가 되었군요. 걸어서 출근하며 보는 꽃들인데
    혼자말로 "예쁘다"하고 다닌답니다. 요즘 올리시는 사진을 보며
    꽃이름을 알아 두려고 합니다.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다들 씽― 하고 달려서) 다 내꺼지요.
  • ?
    김윤준 2005.06.01 23:59
    요즘 사랑방에 자주 올라오는 꽃사진들 보기 좋다. 용민이의 시 주제로 가끔씩 꽃이 등장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겠다. 그 서사적인 표현 능력은 실물의 관찰력과 相通하고 있음을... 쉼터방에 올린 차이콥스키의 발레곡 "호도까기 인형"에 나오는 "꽃의 월츠" 한번 들어보슈.
  • ?
    조경현 2005.06.02 05:26
    요즘에 깨달은 것이 있다.
    (꽃은 이름 몰라도 다 아름답다)...고^^
    보호야~ 무리하지 말거라.
    꽃이름 알려다...몸살난당.
  • ?
    송보호 2005.06.02 07:42
    그렇긴 해. 외우는 거 이젠 정말 힘들어. 보면서 알아가기는 좀 쉬울거 같애.
    알고 보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느껴볼까하고.
  • ?
    김용민 2005.06.02 09:01
    외운다고 해서 다 외워질까요? 이 나이에....그냥 아는 사람 만나듯 자주 보아지면 저절로......
    인상 깊게 보았던 꽃들은 머릿속에 기억했다가 시간날 때 찾아보면 재미있지요
    들꽃이나 야생화 사이트에 가면 들꽃 사진들이 많이 올라 와 있어요. 좋은 하루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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