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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5.05.27 09:32

축제

조회 수 309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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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고1) 학교가 이번 주 화요일은 체육대회, 수요일 축제, 목요일 소풍,

오늘은 신체검사, 내일은 5일제 수업으로 휴업일, 아주 신이 났다.

오늘 저녁은 다른 학교(여학교) 축제에 구경간다고 하여 기도하고 있다고 했더니

고마워요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등교했다. 갈까? 안 갈까?

 

수요일 축제에는 아침 9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굉장했나보다.

골든벨 대회, 팔씨름 대회, 이쁜이 대회(여장 최고뽑음. 출연 학생이 자기

겨드랑이 냄새 맡고 쓰러지며 욕하는 건 전해 들으면서도 우스워 쓰러짐 ),

머슴 5종 경기(톱질하기, 못박기, 쌀가마 지기 또 .뭐드라.)

노래자랑, 장기자랑, 코믹댄스(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팀이 된),

각 학교에서 찬조 출연등 ...

 

그 중 '물풍선던지기'가 있는데

천원에 3개하는 물이 들어있는 풍선을 사서 못박은 나무판에 구멍을 뚫고

얼굴을 내 놓게 하고 물풍선을  던져 맞추는 것으로 풍선을 산 사람이 맞을

사람을 지명하면 무조건 나와 얼굴을 대고 있으면 던져 맞추는 것으로

그 시간 선생님들은 다 교무실에 가셔서 안 나오신다고(도망?)

 

대개 선생님들과 임원들이 불려나가는데

한 선생님을 한 학생이 지명하니 8명이나 줄을 서 무지하게 당하셨다고

애고 불쌍해라.(처음 시작한 아이가 공부시간에 휴대폰 빼앗긴 아이)

 

그 중 학생회장(3학년)이 제일 많이 불려나갔는데

 

한 학생이 2천원어치를 사더니

1년생: ○○형, 나오세요.

회장: ○○야, 나랑 친하지.

1년생: 말없이 퍽! 정통으로 맞춤.

회장: 야, 너 정말.

1년생: 퍽! 또 맞춤.

회장: 야, 이 XX야.

1년생: 퍽! 또 맞추고.

회장: 야 이 열여덟XX야.

1년생: 퍽!

회장: 돈 모으느라 내가 참는다.(역시 회장다운)

1년생: 또 퍽.

회장: 어유, 추워 미치겠네.

1년생: 또 정통으로.(회장 형이랑 무슨 일 있었는지 우리 아이가 궁금했다고)

회장: 싸가지 없는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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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2005.05.27 13:17
    우리 동기끼리 한번 하면 누가 타켓이 될까? 요즈음 글쓰기로 치고 빠지는데 선수인 황완영?(장충체육관에서 레슬링하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 김해진? 얼큰하게 취하는??? 여자는 은수기? 경현이? ??? 유감스럽게도 나는 대상이 될 기회가 없으니까???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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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완 2005.05.28 09:35
    지상이는 역시 효자야!
    학교 축제 상황을 자세히 엄마에게 다 얘기하는 ...
    요즘 보기드문 자상하고 대견한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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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완영 2005.05.28 14:16
    영호목사님께서 왜 나를 끌구 들어가실까??? 나보구 타겟가 되라굽쇼???으이구~~~물벼락 맞을 생각하믄....흐미 무셔라...난 타켓되기 싫어요...장충체육관에서 시합하던 때가 기억 나슈??? 참 좋던 시절이지...갑자기 그 시절이 그리워 지네.... 토요학습도 생각 나구, 울릉도,흑산도,강화도 등등 여행다니던 곳도 생각나구...참 좋은 학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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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현 2005.05.28 15:27
    송도유원지에서 수영하던...꼬마가 벌써 고1?
    주상이 결혼식때는...할매, 할배덜 총출동...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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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보호 2005.05.28 23:12
    다른 사람들도 생각나나? 4개교 문예반 모임(이름 잘 생각안나) 발표에 갔던 기억,
    미스터 부고 뽑는데 갔을 때 그 느낌, 음.. (말하기 힘들다.)
    또 레슬링 하는 거 처음보고 떨리던 기분(전국 체전이었던 듯). 숨기고 있던 기분 다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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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보호 2005.05.29 00:16
    머슴5경기 추가: 도끼로 나무 뽀개기, 코끼리 10바퀴 후 쌀포대 지기였다네.
    결승전에서 코잡고 돌기 후 빨리 일어나 쌀포대 진사람이 우승!
    동네사람들도 많이 왔다니. 선배들이 가까이 사니 더 그랬을 듯.
    경현아, 그 때쯤엔 지금보다 더 멋진 할매, 할배들이 되어 있을거라고 확신해.
    오늘도 지하철에서 멋진 할매를 보고 우리 친구들도 저렇게 될거라고 생각했다.
    주완이는 하여튼... 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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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완영 2005.05.30 14:47
    보호님~~~~ 그때가 일학년이였죠?? 그때 장충체육관에서 체전시합이있었어요.. 우린 아침일찍 몸무게 재고, 체급을 정하구, 학교에 가서 수업듣다가 시합시간이 되면 체육관으로 가서 시합을 했죠,그리고자기 시합이 끝나면 학교에 돌아가서, 나머지 시간 공부 다하고...진짜 순수 아마추어선수이였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도 운동에 목숨을 건 타교생이 대부분이였답니다.. 우리는 체육회에서도 아주 특별한 존재들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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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2005.05.30 15:02
    이왕에 말이 나왔으니, 그 때 선택을 잘했으면 완영성님 옆에라도 비빌텐데, 사연인즉 호성이가 주름 잡던 안마철봉(한국말 잊어버림)에서 호성이 없는 틈에 잠시 놀고있는데, 누군지 모르지만 레스링부 선배가 와서, 너 목이 굵어서 레스링하면 잘할 것 같은데 가입하라나... 뭐라구 했을까? 그냥 웃어주고 말았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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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보호 2005.05.30 16:39
    맞아요. 1학년 때죠. 을지로 교사라고 기억되니까요. 임광재선생님께서 심판보시고..
    나도 이왕에 말이 나왔으니, 여름에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우리 반에 가는 길인지 미술반에 가는 길인지
    앞에 물이 있어 건너 뛰어야 되는데 마침 역도반(인 것으로 기억) 앞에 한 남학생이 서 있어 큰 소리로
    '거기 비켜요' 하고 건너 뛰었는데 교복 차림에 좌 ∼∼악 미끄러졌음. 대강 닦으며 일어나 가면서 설마
    날 알겠냐? 뭐. 하고 들어갔는데 기억나는 사람없기를. 우리 학년이 아닐 수도 있지.
    근데, 얼마나 웃었을까(그 자리에선 안 웃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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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완영 2005.05.30 17:04
    보호님~~~ 맞아요.. 우리학교 강당에 있는 매트에서 시합도 했던 적이 있어요..장충체육관에서도 했구요.. 근데 누가 물에 미끄러졌단 말인가요?? 보호님이요??? ㅋㅋㅋㅋㅋ.. 얼마나 놀래셨어요?? 낯선남학생 앞에서 좌~~~~악 넘어지셨다니...그래도 그 사람 참 젊잖은 분이셨네여... 웃지를 않으셨다니..
    그리고 영호목사님~~~첨에 레스링부들어 가서 목운동을 어찌나 했던지.. 일학년 중간에 목에 감고 다니던 카라가 맞질않아서 목의 호크 안 채우고 다니다가 규율부선배에게 잡혀가서 한참 맞았죠.. 한참 맞던중.. 레스링부라니까 응~~ 진작 말하지 그러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형이 19회였는데, 니가 누구 동생이냐? 하면서 미안한 모습을 보이더라구욧.. 그때가 참 좋았던 시절입니다... 다시 그시절로 돌아갈수만 있다면...그럼 보호님과도 재미있게 놀수 있었을 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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