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이다. 전철을 타고, 안쪽으로 가서 막 섰는데... 앞에 앉은 여자가 일어난다. (30대 중반정도) "여기 앉으세요." 내가 깜짝놀라, "아니에요! 그냥 앉으세요!" 했는데 그녀는 아무말 없이 출입문 쪽으로 갔다. 떨떠름한 기분으로 앉아서... (다음 정거장에서 내릴 사람인가부다...) 생각했는데, 한정거장, 두정거장, 세정거장, 지나도 그녀는 그대로 문간에 서있다. 그 담부터 내 머릿속이 지끈지끈 거리며... (나뿐뇨~ㄴ 왜 일어나구 난리야...으~~어서 내가 내릴 정거장이 빨리 와얄틴디...) 재현씨 처럼, 노인성 질환도 스스로 오지만... 남들도...그렇게 보나벼. 제발...자리 양보하지 마셔요!!!
블로그21
2005.04.20 07:02
그러지 마세요, 제발 ㅠ.ㅠ
조회 수 340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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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이네요... 엄청 스트레스 받았겠네... 안경값이라도 보태 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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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녀, 아무래도 눈이 안좋은가부다. 언젠가 경로우대석 자리가 비여서 전화받느라 잠시 앉았다가 딴생각에 잠겨 미쳐 주위를 살피지 못했는데, 언제부턴가 한 할배가 내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내가 일어서길 바라고 있었던가봐. 전화가 끝나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소리를 버럭~지르묘 자팡이를 쿵쿵 휘두르며 자기에게 자릴 안비켜준다고 난릴떨어 얼마나 챙피했는지,,, 전철이 멈추자 내릴곳도 아닌데 황망히 내렸던 기억이,,, (속으론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