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뉴스 자막에, 영화배우 장동휘氏가 別世 하셨다고 나온다. (아 참! 장동휘씨가 아직 안 돌아가셨었나?) 하는 생각이 들고, [눈에 안보이면...잊혀진다.]라는 名言이 확인된다. 어릴때 우리가 볼수 있었던건, 주로 한국영화였는데 이른바 액션物에 등장하는 배우가...장동휘氏 였다. 그때 公式처럼 좋은놈은...장동휘, 박노식, 독고성 等이 계셨고 나쁜놈은...허장강, 추석양, 이예춘 等이셨다. 특히, 일본軍과 싸워 이기는 장면이 나오면 영화관 객석에서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는, 감동적인 시간들도 있었다. 극장화면이 매끄럽지 않아, 비내리는것같은 검은줄이 나오는건 예삿일이고, 필름이 끊겨...휘파람들을 불며 야유를 하는 일들이 자주 있었다. 하긴, 모두 <미성년자 관람불가>에 심취하던 때이기도 했다. 장동휘氏가 돌아가셨다니... 극장앞 간판에 그려졌던 그의 모습과, 콤비처럼 출연했던, 멋진 문정숙氏도 생각난다. 그들이 지금의 한국영화 배우들 못지않게, 훌륭한 외모와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다는것은...누구나 다 인정한다. 부디...하늘나라에서도 잘 지내시길 기도드립니다.
블로그21
2005.04.04 07:41
깜박 잊고 있었던 이름...영화배우 <장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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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저학년 시절, 단체로 갔었던 영화 같은데
일본군인지 국군인지 내용도 모르고 보던 바보같던 우리들은
떼지어 달려가는 군인들만 나오면 손뼉을 쳐댔었다
그리고 또 하나
동시상영이 영화제목인 줄 알고 동네 언니들 따라갔었던 그 시절
영화관에서 나오니 바깥은 캄캄해지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한테 디지게 혼나고
아역 안성기 주연의 '해 떨어지기 전에'라는 영화라는 것을 안 오빠는
"해 떨어지기 전에는 집에 들어와야 될 꺼 아냐, 이 밥통아"
"그려 나 밥통이여, 어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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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 난 학교서 단체관람하는거 말고 다른영화보면 클~~나는줄.그저 맹꽁이짓은 맡아서 다했나바. 장동휘를 무심코 요즘 영화배우 장동건으로 착각하고 뉴스를 얼핏보니 아니~~ 까마득한 옛날 영화관앞에 엄청크게 그려놓은 간판그림생각이 나네. 하이간에 갱현이는 성생님몰래 엄청 싸돌아다녔나바. 은숙이 댓글읽으며 '허걱~~' 웃음이 나와. 군인만 나오면 덩인지 댄장인지 모르고 무조건 박수치던 밥통이가 교수님됐넹... ㅋㅋㅋ
참, 그 영화 전투 장면, 우리학교 뒷 동산에 있던 허물어진 빨간벽돌 건물에서 촬영 했었다는 거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