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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5.03.12 09:15

문제부모

조회 수 22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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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이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아도,
문제부모에 대해서는...별로 언급을 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실제로 내가 겪어보니,
부모노릇하는것이...최고로 힘들다는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과연,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있는걸까?)
이것이...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늘 갖고있는 의구심이다.

텔레비젼을 보니,
유명한 헐리우드 스타들의 2세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가수며, 영화배우로 익히 알고 있는 <에디 휘셔>의 자녀들...
그들은 아버지의 실체를 화면으로만 보았다고 한다.
다른 여자와 사는 아버지, 

이제는 成人이 된 그들이 인터뷰를 하는 도중,
"아버지의 자서전을 읽고, 우리 아버지가 아닌줄 알았다." 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한 사람을 美化시킨 그 책은...
대중문화의 상징인 <에디 휘셔>일뿐,
아버지로서의 그는...감추어져 있다.

그 아버지가 마약중독자이며,
자식들을 버린 사람이라고...딸들이 말한다.

부모가 된다는것은...
철저한 책임을 져야하는 의무사항이다.

6.25전쟁 고아가 아니어도,
매주 수요일 KBS 아침마당의 <그 사람이 보고싶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버려진 자식들이...부모를 찾는다.

피할수 없는 상황에서, 그저 당하기만 했던 아이들이...
문제부모를...그리워서 찾는다.
눈물을...흘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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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보호 2005.03.12 11:17
    전문가의 말, 문제부모는 있어도 문제아이는 없다고.
    정말 그렇다. 나를 봐도 이렇게 하랬다. 저렇게 하랬다. 그래서 오늘도 자신없어 기도한다.
  • ?
    정승천 2005.03.12 19:43
    요즈음 부모들은 대체로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다 해주고, 비를 맞게 하거나 끼니도 거르게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 현실정이다. 그런데 초등학생 100명에게 바꿀 수 있다면 엄마를 바꾸겠느냐고 물은즉 94%가 그러고 싶다고 대답해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먹고 싶다기 전에 먼저 먹이고, 차를 대놓고 휴대전화로 연락해서 데리고 다니며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는 엄마들... 아이들은 아마도 부모들을 '창살없는 감옥' 처럼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과잉 보호와 지나친 기대가 아이들을 지치게 한다는 걸 부모들은 알까. 학교 가방을 풀기도 전에 손에 들리는 학원 가방, 펼쳐 보기도 전에 엄마의 손에 가 있는 시험지, 쉬려고 하면 쏟아지는 잔소리, 끊임없는 감시의 눈길이 싫다는 아이들의 응답에 마음이 몹시 편치가 않다. 항상 엄마의 손이 필요하다고 착각하는 사이에 아이들의 의식은 나날이 변하고 있다는 것과 나홀로의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부모들의 통찰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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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해 2005.03.17 10:18
    콕 찝어 말한 엑기스다.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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