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가족사

by 안희영 posted Mar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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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6일 저희 가족은 새로운 가족사를 썼습니다. 딸만 있는 저희 부부에게 사랑스런 아들이 하나 생겼거든요.
    2월26일 싱가폴에서 결혼식을 한번 치른 경험이 있어서인지 서울에서는 많이 떨지도 않고 대사를 잘 끝낸 것 같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저희 가족과 사돈댁 가족들은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더운 나라에서는 잘 경험하지 못하는 캠프 화이어, 바베큐 파티, 눈썰매 등을 같이 타면서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직접간접으로 많이 축하해 주신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많은 친구들에게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다음 자서전에 인생을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부고를 나온 일이었다" 라고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