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영화감독이, 최민식 영화배우가, 국제적인 영화제에서 어마어마한 賞을 받은 <올드보이> 이번 구정연휴에 보았다. 텔레비젼 특집프로그램중의 하나였다. 그시간에 꼭 잠을 자는 나의 특성이 워낙 유명한 영화라니까...호기심을 느꼈는지 정신이 말똥말똥 했다. 일단, 나는 피가 자주 보이는 영화는 질색이다...잔인해서 게다가, 나는 건달들이 보이는 영화는 싫다...잔인해서 덩달아, 가정이 붕괴되는 영화도 싫다...슬퍼서 복수가 주인공의 목적이 되는것도 무섭다. 한국영화에도 등장하는구나...드디어...근친상간. 영화를 보는 눈은 각자가 다르다. 연출이나, 영화의 장면들은...기존 영화들과 좀 다르다는것을 느꼈지마는, 드라마건, 영화건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우울한 명작(?) 이었다. 배우는 연기로 승부한다는 점에서...최민식씨 잘했어요.^^ 감독은 영화전체를 구성한다는 면에서...박찬욱씨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