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새해를 지내고 오니 보고 들을 글과 노래들이 가득해서 즐겁군요...
새해 우리 친들 가정에 사랑, 건강,지혜 그리고 믿음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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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플에 저명한 신학자가 있었다. 그가 야만국 스키티아로 들어가, 코카서스산
기슭에 있는 어느 농가에 이르렀다. 농가와 주위의 경작지는 청결하고 깔끔하게 정돈
되어 있었다. 또한 저녁나절이었는데, 농가의 주인인 듯한 노인이 식구들과 함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우상 숭배자 주제에 무얼 하고 있는가?......" 노인을 우상숭배자라고 몰아세우며 신학자가
대뜸 그렇게 물었다. "그대는 그리스인이 아니고 스키티아족이니, 우상 숭배자일 수밖에...."
그러자 노인이 겸허한 어조로 대답하였다.
"이 지상에 있는 모든 백성의 언어가 하느님의 귀 앞에서는 평등합니다."
"그래? 그러면 뭘 아는 게 있는지, 내가 질문을 하나 던져야 겠군! 우선, 자네는 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나?"
"우리가 향유하는 모든 것이 그 절대자로부터 말미암았으니, 그분을 찬양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야만인의 대답치고는 괜찮은 편이군! 그러면, 기도를 하면서 무었을 간구하며 요청하는가?"
그러자 노인이 더욱 조심스러운 음성으로 천천히 대답하었다.
"저는 제가 향유하는 것들뿐만 아니라 저에게 주어진 시련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무엇을 간구하거나 요청하는 짓만을 극도로 삼감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그분께서는 우리
자신보다도 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의 이웃이 비를 기다릴 때 제가 쾌청한
날씨를 기원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정말 귀한 농담 주심을 감사!
쌍둥엄마,자녀들 주님과 깊은 교제 나누는 한해딤을 ...
KENYA 로 떠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