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4.12.30 12:47

해가...바뀌며...

조회 수 24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끔, 
동창들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 하는 도중에
(우리가 30대, 40대 였어도 이렇게 좋았을까?) 하는 의문을 품는다.
참...걱정도 팔자다. ㅎㅎㅎ

아마,
그때는 지금처럼 자연스럽지 않았을것이다.
모든 여건도 자유롭지 못했고,
무엇보다 세상을 혹은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편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도 맞아가며, 비도 맞아가며...
유식한 말루다가, 모진풍파 헤쳐헤쳐 살아오다보니,
다...너그러워졌다.

나와 같지 않은 생각에도...(그렇게 생각도 할수 있겠지.)
나와 같지 않은 생활방식에도...(다른사람은 저렇게도 사는구나.)

한살 더 보탠다는것은...
그만큼...내 속을 살찌우는 일이다.

어렸을때 처럼,
해가 바뀌는 일이, 그렇게 가슴 일렁이지는 않지만...
내년에도 우리친구들 모두...기쁜 얼굴로 만날수 있길 희망한다.

 
  • ?
    홍현숙 2004.12.30 13:01
    "한살 더 보탠다는것은 내 속을 살찌우는 일이다."
    이 글귀가 내마음에 걸리네...

    경현아!
    너도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 되길...

  • ?
    김해진 2004.12.31 05:23
    글쎄요!! 우리가 30,40대라면, 요즈음처럼 남녀 동창들이 서로 마주 앉아 마음 터 놓고 얘기 나누고 웃고 할 수 있을까요? 난 지금의 나이 대가 더 좋은데...
    한 해, 수고들 많으셨구요. 내년에도 우리 즐겁게 만나요. 복 많이 받으세요.
  • ?
    오정희 2004.12.31 09:28
    '내 속을 살찌우는 일' 이라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도, 그 속살의 성분이 또한 문제라서....ㅎ 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6 꽃보다 아름다운...(두 번째 이야기) 6 김용민 2004.12.12 280
2315 한국에 오는 두명의 올리버 김윤준 2004.12.15 385
2314 '02 - '0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골 10 김윤준 2004.12.16 302
2313 공주병 다섯가지 스타일 김윤준 2004.12.16 324
2312 나이 4 조경현 2004.12.17 262
2311 농담 1 이창걸 2004.12.20 254
2310 농담 1 이창걸 2004.12.21 206
2309 농담 4 이창걸 2004.12.23 223
2308 어느날 문득... 4 조경현 2004.12.23 249
2307 농담 2 이창걸 2004.12.24 202
2306 [re] Christmas 선물도 드립니다. 1 조경현 2004.12.24 223
2305 각 정당의 캐롤송도 있답니다 김윤준 2004.12.24 357
2304 농담 3 이창걸 2004.12.25 212
2303 참 여러가지 하시는 의원나리십니다 김윤준 2004.12.27 342
2302 농담 이창걸 2004.12.28 218
2301 농담 1 이창걸 2004.12.29 208
2300 아침에...( 김억조 동문 부사장 승진 소식...) 16 김용민 2004.12.29 352
2299 농담 이창걸 2004.12.30 206
» 해가...바뀌며... 3 조경현 2004.12.30 247
2297 아침 햇살을 현관에 들여 놓으며 1 김용민 2005.01.01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30 Next
/ 13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