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케실라오스는 플라톤이 세운 아카데모스 학원을 잠시 맡아 운영하다가, 신아카데모스
학파를 창시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그에게 묻기를,' 당신의 제자들 중 상당수가 당신의의 가르침
을 외면하고 에피쿠로스 학파에 합류하는 반면, 에피쿠로스의 제자들은 아무도 당신에게 오지
않는데, 그 이유가 무었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르케실라오스가 서슴지 않고 대답하였다.
"멀쩡한 남자가 내시로 변할 수는 있지만, 내시가 다시 멀쩡한 남자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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