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사대부고 21회 동기회 동아리
블로그21
2004.12.23 08:50

농담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알키비아데스는 자기가 그토록 존경하는 스승을, 크상티페가 밤낮으로 괴롭히는 것을

보고 몹시 상심하였다. 어느날 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기의 평소 의중을 스승

앞에 드러내었다.

"사부님께서는 어찌하여 그 여인을 내치지 않으십니까?"

 

소크라테스가 담담하게 대답하였다.

"나는 그녀와 함께 사는 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불손함이나 욕설을 참을성 있고 너그럽게

 견디는 훈련을 한다네. 또한, 자기 아내의 단점을 고쳐주거나,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그것을 참고 견딜수 있어야 좋은 남편이라 할 수 있겠지. 아내의 단점들을 고치는 데 성공

 하면 진정 아름다운 반려자를 얻게 될것이고, 고치지 못하여 그것들을 묵묵히 감수할

 경우,자신의 완성을 위한 수련이 되지 않겠는가?"

 

  • ?
    조경현 2004.12.23 09:17
    말은 그렇게 해두...소크라테스가 아마 속 썪었을 겁니다. ㅎㅎㅎ
  • ?
    이은식 2004.12.23 11:11
    악처의 표본인 크잔티페...그래도 악처가 열 효자보다 낫다는디??? ㅋㅋㅋ
    남자들, 차~암 불쌍타!! 우덜이 잘해주자!!! ㅎㅎㅎ
  • ?
    이공욱 2004.12.23 14:28
    '소'옹이 위인이 된 것은 전적으로 훌륭한(?) 부인 덕이라는 것이 많은 역사가,사회학자,심리학자들
    사이에서는 정설. 부인이 마음에 쏙들어 툭하면 집에 뛰어들어가고, 들어가선 통 나오지 않는다면
    대철학자가 되기는 불가능한 일.
    마누라한테 바가지나 긁히고 구박이나 받을 바엔 차라리 집 밖으로 돌면서, 지나가는 사람 괜히 붙들고
    '이것 어떻게 생각하슈?', '내의견에 반박해 보슈?'(그 유명한 '소파술'대화법) 하다보니 어느새 플라톤등
    철학한다는 졸개들이 졸졸따르고 그러다보니...마누라가 맘에 쏙 든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님을 역사가 증명?
    하지만 이 나이에 아무려면 어때! 이미 무르기엔 너무 늦었고...
  • ?
    이공욱 2004.12.23 17:49
    윗글에서 '소파술'이 아니고 "산파술'이 맞는 것 같다. '산파'?,'소파'? 학교 수업시간 중
    '소'옹 설명하면서 난데없이 산부인과동네 얘기가 나와 의아해 한 기억이 나는데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농담 1 이창걸 2004.12.29 208
295 농담 이창걸 2004.12.28 218
294 참 여러가지 하시는 의원나리십니다 김윤준 2004.12.27 342
293 농담 3 이창걸 2004.12.25 212
292 각 정당의 캐롤송도 있답니다 김윤준 2004.12.24 357
291 [re] Christmas 선물도 드립니다. 1 조경현 2004.12.24 223
290 농담 2 이창걸 2004.12.24 202
289 어느날 문득... 4 조경현 2004.12.23 249
» 농담 4 이창걸 2004.12.23 223
287 농담 1 이창걸 2004.12.21 206
286 농담 1 이창걸 2004.12.20 254
285 나이 4 조경현 2004.12.17 262
284 공주병 다섯가지 스타일 김윤준 2004.12.16 324
283 '02 - '0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골 10 김윤준 2004.12.16 302
282 한국에 오는 두명의 올리버 김윤준 2004.12.15 385
281 꽃보다 아름다운...(두 번째 이야기) 6 김용민 2004.12.12 280
280 이태리 또는 스페인 화상 채팅 김윤준 2004.12.11 383
279 방귀의 위력 김윤준 2004.12.11 354
278 天眞爛漫 수녀 이해인 김윤준 2004.12.11 344
277 12월의 엽서 / 이해인 김윤준 2004.12.11 332
Board Pagination Prev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 130 Next
/ 13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