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라고는, 소질이 젬병인 내가 자전거를 타게 된것은 졸업 3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자전거 경기대회>라는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내가 자전거를 탄것이 아니고, 자전거가 나를 내리 누르는것 같은 무게의 4바퀴 자전거를 끌다가, 타다가 하며 보냈던 그날...미사리 조정경기장. 다른친구들이 바람을 가르며 씽~씽~ 달리는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그後 자전거 타는법을 배워주는 화숙이의 뒤를 졸졸 따라 다니던것이, 어언...4년이 지났다. 나도야 달린다~ 신이나서 페달을 밟으며~ 밟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먹으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었다. 자전거 타는 날이 기다려지고, 친구들 만나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그렇게 하다보니... 어제 송년모임에서...2등상을 탔다. (1번 결석...ㅠ.ㅠ) 해마다 상품을 받은것은 물론이다. 어제 잠자리에 누워 하루의 일을 생각해보니... 친구들의 얼굴들이 다 떠오른다. 볼때마다...꼭꼭 안아주고 싶은 아이들... 화숙 싸부니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같이 놀고, 같이 먹고, 같이 떠들던 아이들아!! 너희들 정말 자랑스러워.^^